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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사유 1위 장서 갈등

입력 2012-02-02 16:41:27 수정 2012020216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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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부에 대한 장모의 개입은 사위로 하여금 딸은 물론 처가까지 멀어지게 하여 이혼의 촉진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장서갈등에 따른 이혼은 결혼초기인 35세 이하에서 특히 많다. 실제 2011년 한 해 동안 온리유와 비에나래에 접수된 35세 이하 재혼 상담 신청자 329명의 이혼 배경을 분류해 보면 남성은 ‘처가의 간섭 및 갈등’이 조사 대상자의 26.2%로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돌싱 여성들이 ‘시가의 간섭 및 갈등’으로 이혼한 17.0%보다 무려 9.2%나 높아 사회적 변화상을 실감케 해준다.

재혼 대상 남성들이 주요 이혼 사유로 꼽은 처가의 간섭 및 갈등에는 가정경제나 가사, 자녀계획은 물론 가족의 대소사, 시가 관계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장모 등 배우자의 가족이 개입하는 것을 내포한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자녀에 대한 성별 선호도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아들에 비해 딸이 더 착하고 반듯하게 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경우가 많다”라며 “그런 딸이 결혼 후 부당한 대접을 받거나 고통스런 결혼생활을 할 경우 하루 빨리 새로운 길을 택하도록 부모가 종용하는 사례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비에나래의 이경 매칭실장은 “장기간 결혼생활을 영위하다보면 자녀나 재산, 이혼 후의 삶의 행로 등 고려해야할 과제가 복잡하게 얽히고설키기 때문에 이혼을 쉽게 고려하지 못한다”라며 “결혼 초기에는 이해관계가 비교적 단순하고 최근의 이혼 보편화 현상 등도 겹쳐 쉽게 이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현 세태를 분석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 (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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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6:41:27 수정 2012020216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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