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동료들의 단체 초콜릿 대신 여자 친구의 애정 어린 선물을 받고 싶은 싱글 남성이라면,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남자로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어떨까.

변신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2주간 속성으로 도전해 볼 만한 그루밍 팁을 제안한다.

남자의 그루밍(grooming)은 이성에게 호감을 높여주는 좋은 해답이다. 본래 동물들의 털 고르기를 뜻하던 그루밍은 남성의 헤어와 스킨케어에 초점을 맞춘 뷰티용어.

건강하게 관리된 피부와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로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부르는 멋진 남자가 되어보자.

▲ D-14, 그루밍의 시작은 현재 상황 파악부터

그루밍의 기본은 자신에 대한 관심과 장·단점에 대한 파악이다. 전문가 진단을 통해 자신의 피부타입과 결점을 확인하는 것이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그루밍의 첫 걸음이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화장품 전문매장에서 피부타입테스트에 도전하자. 지성과 민감성, 면도에 의한 피부 손상, 소홀하기 쉬운 두피 타입 테스트까지 대부분의 매장에서 무료로 시행하고 있으니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다.

▲ D-13, 패션의 완성은 얼굴! 호감 가는 피부 만들기

남자의 그루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씻는 것, 그리고 잘 감추는 것이다. 타고난 외모를 바꿀 수는 없지만 스킨케어를 통해 깨끗하고 호감 가는 인상을 주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지금까지 비누로 면도 후 애프터 쉐이브 로션 하나로 버텨왔다면, 피부타입을 고려한 기초 스킨케어 제품과 함께 폼 클렌저와 선크림을 챙기도록 하자. 남자도 가꿔야 빛이 난다.

▲ D-10, 남자는 머리발,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 찾기

피부타입을 체크했다면,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찾아보자.

이마가 넓은 편이라면 뒷머리가 앞으로 쏟아지는 형태로 손질하고 웨이브를 넣어 볼륨을 넣은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하관이 발달해 사각턱이 걱정이라면, 앞머리를 사선으로 내려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머리카락이 길면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주어 얼굴선을 감싸도록 연출한다. 머리카락이 짧은 편이라면 끝 부분에 볼륨을 넣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노린다.

결점을 감추고 장점을 살리는 헤어스타일을 스스로 찾기 어렵다면 2011년 유닉스전자가 SNS설문으로 선정한 인기 헤어스타일 언밸런스 댄디컷이나 소프트 모히칸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얼굴형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앞머리 연출에 따라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 D-7, 셀프 헤어스타일링 익히기

댄디컷이나 투블럭컷의 경우 손질에 따라 머리 형태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소프트모히칸 스타일이라면 옆머리를 눌러주는 것이 관건이다. 들뜨기 쉬운 곱슬머리의 경우 구레나룻으로 이어지는 머리카락을 고데기로 잡아 빼듯 눌러주면 연출이 쉽다.

헤어 연출 시에서는 샴푸 후 모근 방향을 고려해 드라이기로 머리카락을 완전히 말린 다음 왁스나 스타일링 제품을 바르도록 한다.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머리카락으로 스타일링을 하면 일명 떡진 머리처럼 뭉치기 쉽고, 애써 세운 머리가 다시 내려가 버릴 수 있다.

또한 탈모 예방을 위해 외출 후에는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사용해 먼지와 왁스를 두피에서 깨끗이 씻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 젖은 머리는 마른 타월로 두드린 다음 드라이기를 사용해 두피는 냉풍으로 모발은 온풍으로 건조하면 탈모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깔끔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 D-3, 냄새 나는 남자에서 향기 좋은 남자로

데이트를 앞두고 있다면 체취도 신경 써야 한다. TPO에 맞는 향수도 좋지만, 구취와 발 냄새처럼 몸에서 나는 냄새를 완화하고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구취는 흡연자의 경우 특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인데 시중에 판매되는 구강청결제나 전용치약을 사용하면 완화와 예방에 좋다. 발 냄새 예방을 위해서는 신발 안에 냄새 제거 깔창을 사용하거나 휴대용 풋 미스트 제품을 수시로 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자료 제공 : 유닉스 전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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