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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만 바꿔도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어요!

입력 2012-02-06 14:23:02 수정 20120206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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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제과업계의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달콤한 초콜릿을 주고받는 이날을 위해 유통점포마다 판촉을 위한 각종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의미 있는 기념일을 맞아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욱 감동을 느끼게 할 특별한 선물이 없을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아름다운가게는 ‘정직한 초코렛’ 판매와 관련한 공동 협약을 맺고 ‘체인지 유어 초콜릿(Change Your Chocolate)’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콜릿을 바꾸면 초콜릿을 둘러싼 슬픈 현실까지도 바꿀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캠페인은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농장에서 ‘현대판 노예’로 불리며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어린이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그 대안으로 공정무역을 제시하는 아름다운가게 공정무역 브랜드 아름다운커피에서 출발했다.

캠페인 주최 측은 “전 세계 5천만 카카오 농부들 중 대부분은 하루 2달러(한화 약 2천 2백 원)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다. 전 세계 약 10곳의 다국적 기업의 압력으로 저렴한 값에 카카오를 납품하기 위해 빈민국에서는 납치나 착취를 통해 상대적으로 값싼 아동 노동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초콜릿이 더는 아이들의 눈물이 아닌 아이들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주최 측은 <체인지 유어 초콜릿> 캠페인을 일반 대중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활동으로써, 오는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5호선 여의도역 개찰구 앞에서 공정무역 초콜릿을 홍보하고 배포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유성 본부장은 “초콜릿 공급과정에서 아동노동을 근절하자는 하킨-엥겔 의정서(Harkin-Engel Protocol)가 발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거대 다국적 기업들은 여전히 큰 변화의 움직임 없이 카카오 산지의 아동노동의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우리가 공정무역 초콜릿을 통해 공정한 가격과 공동체 지원으로 카카오 생산자들의 자립을 돕는다면 아이들이 고된 노동 대신 학업을 이어가고, 아이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직한 초콜릿은 아름다운커피 온라인 쇼핑몰(www.beautifulcoffee.com) 또는 전국 아름다운가게 매장 및 가까운 홈플러스, 훼미리마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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