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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54.5%, 취업재수생 꺼려

입력 2012-02-07 11:57:08 수정 2012020711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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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취업재수생에 대한 인식이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4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취업재수생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취업재수생의 '입사지원을 제한'하는 기업은 22.4%에 달했다.

이들 취업재수생의 입사지원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들의 지원 가능한 입사기준으로는 ▲작년 8월 졸업생 이후 지원가능하다는 기업이 51.6%로 절반 정도에 달했으며 ▲올 2월 졸업자만 지원 가능하다는 기업도 29.5%였다. 이 외에 졸업 후 2년 이내 지원은 가능하다는 기업은 13.7%였다.

실제 기업 10개사 중 8개사 정도는 신입사원 채용 시 취업 재수생에 대한 입사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았지만 ‘감점의 요인이 된다(35.8%)’거나 ‘채용이 다소 꺼려진다(44.6%)’ 등 비공식적으로는 취업재수생 채용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는 감점요인이 된다는 기업의 비율이 48.9%였으며, 채용 시 꺼려진다는 비율도 54.5%나 됐다. 중소기업은 채용 시 감점이 30.8%였으며, 채용 시 꺼려진다는 비율도 40.2%로 대기업에 비해서는 낮았다.

채용이 꺼려진다고 답한 기업의 그 이유 중에는, ‘나이가 많으면 상사·동료들과 불편할 것 같기 때문(39.2%)’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아 기존직원과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그 다음으로는 ▲여러번 취업에서 낙방하여 패기와 열정이 부족할 것 같다(27.0%)이라는 기업이 많았고, 이 외에는 ▲타 기업의 채용에 합격하는 등 중복 합격자가 많을 것 같아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13.8%), ▲업무 습득 능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12.2%) ▲기업문화에 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5.3%) 등의 응답이 있었다.

한편, 이들 기업들이 생각하는 ‘취업재수생의 기준’으로는 ▲2011년 2월 이전 졸업생부터가 31.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010년 2월 이전 졸업생부터 19.3% ▲2010년 8월 이전 졸업생부터 16.3% ▲2011년 8월 이전 졸업생부터 14.6%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 채용담당자는 이력서에 설명되지 않은 공백 기간에 대해 궁금해 하기 마련이며 보통 1년 이상의 긴 공백에 대해서는 면접 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럴 경우 구직자들은 그 기간동안 본인이 지원할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경력을 쌓는데 주력, 긴 구직활동의 기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 (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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