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겉모습이나 말투 등을 통해 자기 나름대로 판단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그 판단에 따라 관심을 표현한다.
하지만 때로는 그 표현이 자신도 모르게 짓궂게 나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괴롭힘으로 관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안아 줘도 되겠니?』(국민서관 펴냄)는 평범한 마을을 찾아온 이방인을 통해 타인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방인 남자에 대한 관심을 짓궂게 표현한 아이는 결국 남자를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게 한다.
아이는 남자가 화를 낼까봐 덜컥 겁이 났지만 오히려 남자는 아이를 안아준다.
아이는 남자에 대한 미안함,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 준 것에 대한 고마움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음으로 전해진 그 따뜻함이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게 된다.
이 책은 나와 다른 타인의 모습은 차별의 대상이 아닌,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할 모습임을 깨닫게 해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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