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피부 관리’란 평생 숙제와 같다. 특히 찬바람과 난방기의 공격을 받는 추운 겨울은 특히 피부 관리가 절실한 때이다.

피부 관리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여성들 중 비싼 비용 대비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두지 못할 때도 있다. 명품 화장품과 유명한 피부 관리샵 관리에도 부족함을 느낀다면, 지갑을 열기 전 피부 관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의 저자, 뷰티칼럼니스트 폴라비가운은 “피부 관리는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여성들을 위한 건강한 피부 관리법을 소개했다.

피부 관리는 피부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면포 압출기를 통해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를 제거하여 매끄러운 피부상태를 만든다.

심하게 건조한 피부의 경우, 리치하고 부드러운 발림성의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자연막 기능을 재생시키는 일시적인 개선효과를 볼 수 있으며 성분배합이 잘 된 모이스처라이저는 일시적으로 주름을 연하게 하고 피부를 탱탱하게 하도록 돕니다.

피부가 칙칙하거나 기미•잡티가 있는 타입은 AHA나 BHA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폴라비가운은 “매일 효과적인 스킨케어를 하는 것이 피부 관리를 별도로 받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면서 “스킨케어와 올바른 피부 관리를 병행한다면 개선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피부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여성들은 전문샵을 신봉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우수한 기술로 제품을 잘 사용하는 전문 관리샵이라 하더라도 개선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피부 관리를 받는다고 해서 영구적으로 기미를 연하게 하거나 여드름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오히려 때로는 피부 관리숍에서 사용한 제품 때문에 피부가 민감해지고, 붉은기가 더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피부타입에 따라 특히 붉은기, 습진, 여드름 등의 트러블, 민감성 피부타입의 소유자는 반드시 에스테티션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폴라비가운은 “교육을 잘 받은 에스테티션은 고객의 피부타입을 상세하게 질문하고, 피부 개선을 위한 관리법과 현재 사용 혹은 복용 중인 약까지도 일일이 확인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근거로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에스테티션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전문가”라고 지적했다.

피부는 일상의 사소한 습관으로도 자칫 크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피부에 자극을 좋은 안 좋은 일상생활의 습관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많은 여성들이 즐겨 하는 피부에 스팀을 주는 행동은 뜨거운 스팀이 피부의 붉은기를 악화하고 모세혈관에 손상을 줘 잔주름이 생길 우려가 있다. 또 여드름이나 블랙헤드를 제거하려고 심하게 압출하면 모공과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으며 에센셜 오일은 향은 좋지만 그만큼 자극을 유발해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폴라비가운은 “피부는 개인마다 차이가 확실하기 때문에 시중에 떠도는 소문을 믿고 관리해서는 안된다”며 “자기에게 맞는 화장품과 일상생활의 습관이 건강한 피부의 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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