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악화로 청년층의 취업난이 가속화 되자 단순한 어학연수와 유학을 넘어 차별화된 이색학문을 찾아 자신만의 독특한 학력, 경력을 쌓아가는 유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디엠에듀케이션의 서동성 대표는 "트렌드는 급격히 생겨나고 사라지지만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은 트렌드의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선진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이색전공을 찾아 해외 유학길에 오르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트 및 디자인 전문유학원 edm아트유학의 도움으로 영국유학 시 참고하면 유용한 영국의 대표적인 이색학과와 대학들을 소개한다.
▲ 속옷 디자인 - 드 몬트포트 대학교(De Montfort University).
속옷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인정받은 지 오래다. 이혜영, 변정수 등과 같은 탑 스타 연예인들이 속옷브랜드를 런칭해 사업에 성공하면서 속옷디자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속옷디자이너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상태다.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속옷디자인 학부 과정을 두고 있는 곳은 영국의 드 몬트포트 대학교(De Montfort University)다.
속옷디자인 강의, 그룹토의, 개별지도, 세미나 등 실용학문위주의 프로젝트 형태로 수업이 진행되며, 총 3년 과정이다. 학교는 재학생들이 속옷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학생이 라이딩어워즈(Riding Award), 에이씨이 스타일 어워즈(Ace Style Award) 등과 같은 국제 디자인 대회에 진출해 각종 수상을 기록한 바 있다.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홍콩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해 속옷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 일러스트레이션 – 킹스턴 대학교(Kingston University)
매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수많은 동화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국내에서 동화책 일러스트레이션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과정은 미비하다. 세계적인 동화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꾼다면 킹스턴 대학교(Kingston University)의 학부과정에 주목해보자.
킹스턴 대학교는 런던 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여러 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예술대학(Art & Design)의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학과(Illustration and Animation)는 영국 내 가장 뛰어난 학과로 손꼽히는 우수대학이다.
일러스트레이션학과는 3년 풀타임으로 진행되며, 강의와 세미나 외에 전문적인 실습과정과 프로젝트에 기반한 스튜디오 수업으로 구성된다. 유럽에서도 드문 이색학과인 만큼 졸업 이후 전문성을 인정받아 학교와 연계돼 있는 영국의 다양한 출판사로 진출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수상을 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 디자인경영 - 브루넬대학교(Brunel University), 랑카스터대학교(Lacaster University)
디자인경영이란, 시대별로 요구되는 유행과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여 비즈니스 전략과 계획을 세우는 활동을 말한다.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에서 디자인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디자인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기업 측면에서도 체계적인 디자인경영 시스템 구축으로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전문 교육과정이 미흡한 상태다. 이에 최근 디자인학이나 경영학을 전공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디자인경영 석사과정 이수를 위해 영국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영국은 타 국가보다 일찍 디자인경영을 정식 학문으로 연구 계발한 나라로 세계 최고의 교수진과 수업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대학으로 브루넬대학교(Brunel University), 랑카스터대학교(Lacaster University) 등이 유명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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