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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공원 이색 체험전 풍성

입력 2012-02-08 14:29:28 수정 2012020814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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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겨울에 나비를 볼 수 있고 도심에서 거름주기, 보리밟기와 같은 이색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공원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숲공원에서는 2월11일부터 26일까지 ‘한반도의 나비특별체험전’이,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도 2월11일부터 매주 토요일 3주간 과수원에 거름주기와 보리밟기 등 도심 속 농촌체험이, 길동생태공원 등 시내 9개 공원에서는 2월내내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 곤충식물원에서는 공작나비, 눈나비 등 100여종의 희귀나비표본과 배추흰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산제비나비 등 4종의 살아있는 나비 200여 마리를 보고 관찰 할 수 있는 ‘한반도의 나비 특별체험전’이 오는 2월11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최된다.

서울숲 곤충식물원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곤충과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장수풍뎅이 등 21종 320마리의 곤충이 살고 있으며, 표본도 사슴벌레 등 197종 700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실내에는 곤충이 잘 살 수 있도록 1만4천포기의 식물들이 정글처럼 자라고 있어 항상 무더운 여름철 같은 공간이다.

이번 전시회는 공작새의 날개무늬를 닮아 이름 붙여진 공작나비, 휴전선 부근에서만 발견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귀한 나비로 알려진 신선나비, 눈나비 등 한반도의 대표 나비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나비에 대해서 보고 배움으로써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을 함양시키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특히 전시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반도의 나비에 관한 강의도 듣고 나비날개를 활용해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한반도의 나비 아카데미’가 유료로 진행된다.

아카데미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살아있는 나비애벌레 및 성충을 관찰하며 한반도의 나비의 특징과 이름·서식지 차이를 알아보고 멸종위기 종 나비에 대해서도 배워보는 수업과, 서울숲에서 직접 사육한 나비의 날개(폐사된 나비날개 재활용)와 나뭇잎 등을 이용하여 예쁜 책갈피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한다.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보라매공원내 농촌체험장에서는 과수원 거름주기 행사가 2월11일과 18일, 보리밟기 행사가 2월25일에 열려 도심 속에서 농촌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숲과 보라매공원 외에 서울시내 곳곳에 있는 다른 공원에서도 겨울방학의 마지막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전역에 있는 ▲ 길동생태공원 ▲ 낙산공원 ▲ 남산공원 ▲ 월드컵공원 등에서는 자연물 공방, 생태학교, 숲속여행, 에코투어 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시내 주요 공원은 길동생태공원, 낙산공원,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북서울꿈의숲, 서울숲, 서울창포원, 여의도공원, 월드컵공원, 중랑캠핑숲 총 9곳이며, 2월 특별 프로그램 외에도 상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서울의 공원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은 한겨울 속 나비, 도심 속 농촌체험과 같이 추운겨울 도심 안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경험으로 집에서 웅크려있는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 (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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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14:29:28 수정 2012020814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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