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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가계 경제 지난해에 비해 팍팍해져

입력 2012-02-09 09:49:41 수정 2012020909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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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급여는 한 자릿수 증가한 것에 반해, 지출비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2011년(156명)과 2012년(229명) ‘직장인 생활비 항목’을 비교 조사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먼저, 기혼 직장인들의 2012년 가계 수입을 살펴보면 평균 3백 9십여만 원으로, 2011년 평균치인 3백 7십여만 원과 비교했을 때, 5.1% 정도 증가했다.

반면 지출비는 두 자릿수로 증가해 직장인들의 가계 경제가 지난해 대비 더 팍팍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2011년 기혼 직장인 가정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1백 9십여만 원으로 집계됐고, 올 해는 작년보다 50여만 원 지출이 더 늘어나 한 가정당 평균 2백 4십여만 원을 생활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요 지출 항목별로 구분해 보면 ▲핸드폰 사용료 등 가계 통신비가 지난해 대비 22.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도서구입 및 학원등록 등 자기계발비 20.7% ▲의류 및 물품구매 등 쇼핑비 19.4% ▲식비 13.0% ▲술자리 등 유흥비 11.1% ▲교통비 또는 차량유지비 8.2% ▲주택담보 대출 등 이자 비용 6.2%순으로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기혼 직장인들을 거주 지역별로 나눠 한 달 가계 총 수입과 저축 및 노후대책 마련비용을 제외한 순수 생활비용을 분석해 보면 금전적으로 생활의 여유가 가장 없는 곳은 서울 지역 거주 직장인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역 거주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4백 5십 5만 원 정도의 수입이 있다고 답했고, 한 달 생활비로는 3백 3십 1만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었다. 때문에 총 가계 수입에서 생활비용을 제외하면 1백 2십 4만원 정도의 여유 자금이 생기는 셈이다.

수도권 거주 직장인들은 한 달 총 수입이 3백 5십 9만 원 정도로 서울 직장인에 비해 96만 원 정도 소득이 적었지만, 생활비(1백 8십여 만원)가 적게 들어 서울 직장인보다 여유 자금이 오히려 50여 만원(1백 7십 8만원) 더 많았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거주 직장인들의 한 달 가계 소득은 3백 6십여 만원이고, 생활비로 2백 1십여 만원을 지출해, 역시 서울 직장인보다 여유자금이 30만원(1백 5십여 만원) 더 많았다.

이처럼 소득 대비 지출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직장인들이 스스로를 ‘빈곤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자신의 가계 경제 위치가 어느 수준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58.1%가 빈곤층이라고 답했고, 중산층이라고 답한 응답자(40.2%)보다 많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 (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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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9 09:49:41 수정 2012020909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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