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차, 엔트리카 구입 시즌이 돌아왔다. 운전초년생의 첫차 예산으로는 얼마가 적당할까.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홈페이지 방문자 433명을 대상으로 엔트리카 구입예산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가 ‘1천 5백만 원 미만’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천5백만원 미만’이 30%로 가장 많았고 ‘1천만원 미만’이 26%, ‘5백만 원 미만’도 22%를 차지했다. 최고금액이었던 2천만 원 미만은 15%, ‘금액 관계없이 할부구입’은 7% 순으로 나타났다. 예비운전자 대부분이 엔트리카 구입예산의 마지노선을 1,500만 원으로 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여기에 맞추어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는 다음과 같다.
생애 첫차 인만큼 새 차로 구입하고 싶다면 아쉽게도 경차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준중형 ‘아반떼’의 신차가격도1.6 GDi Luxury기준 1,670만 원으로 1,500만 원을 훌쩍 넘기기 때문이다. 취등록세 등을 더하면 2천만 원을 육박한다. 때문에 1천만 원~1천3백만 원선의 ‘올뉴모닝’과 ‘스파크’가 해당되며 나머지는 중고차 시장으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차급을 한단계 높여 준중형부터 살펴보면 부드러운 인상의 디자인으로 폭넓은 고객층으로부터 인기가 좋은 ‘아반떼HD’ 중고차가 인기다. 2009년식 S16 럭셔리모델의 현재 중고차 가격은 1,070만 원선. 중형에서는 2006년식 NF쏘나타 2.0 N20모델을 85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쏘나타 시리즈는 탄탄한 역사만큼 단종되었지만 수리와 부품조달에 있어 불안함이 없는 중고차로 유명하다.
예산이 천오백 미만이라면 대형차까지도 넘볼 수 있다. 2005년식 ‘그랜져TG’ Q270 디럭스모델이 1,2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랜져TG의 경우 2년이 넘는동안 중고차 인기검색순위 1위 자리를 꿰찰 정도로 인기 차종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넓은 시야확보로 초보운전자에게도 유리한 SUV로는 2005년식 ‘싼타페’와2006년식 ‘뉴스포티지’등을 천만 원 내외로 탈 수 있다.
이 외에도 연식을 좀더 조정한다면 2004년식 뉴아반떼XD 1.5 골드 고급형, 2003년식 뉴EF쏘나타 2.0 GVS, 2002년식 뉴그랜져XG 2.0 S20 고급형을 각각 450~5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 (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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