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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건강 고려한 카페인 뺀 제품 인기

입력 2012-02-09 15:33:27 수정 2012020915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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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소비가 급증하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카페인 과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카페인을 뺀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탈카페인 제품들은 초콜릿, 커피,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 제품을 대신하거나 병행 섭취함으로써 카페인 섭취량 조절에 도움을 준다.

적정량의 카페인은 신체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과다 복용할 경우 신경과민이나 두통, 불면증 등 각종 부작용을 동반한다. 일상에서 자주 섭취하는 과자, 빙과류, 탄산음료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일일 카페인 권장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6kg의 어린이가 60g의 판 초콜릿 2개만 먹어도 일일 카페인 권장량을 초과하게 된다. 다크초콜릿은 밀크초콜릿보다 카페인 양이 2배 이상 많지만 코코아 버터를 사용하는 화이트 초콜릿에는 카페인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 겨울철에는 특히 핫초코의 소비가 많은데 위타드의 ‘화이트 핫초콜릿’은 화이트 초콜릿을 사용해 카페인 걱정을 줄였다.

대표적인 카페인 음료인 커피도 커피맛 허브티를 활용하면 카페인 과다 예방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티젠의 ‘허브카페믹스’는 커피 대신 치커리와 민들레를 로스팅해 커피 맛을 구현해낸 허브차다. 습관적으로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커피와 번갈아 섭취하면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베티나르디의 ‘루이보스티’와 다미안의 ‘민들레차’는 피라미드 티백 형태로 돼 있어 홍차나 녹차 같은 카페인 차를 대신할 만하다. 카페인이 전혀 없는 루이보스티는 항산화 작용은 물론 칼슘, 칼륨, 마그네슘, 철 등의 영양이 풍부하고, 민들레차는 위장병과 호흡기질환에 좋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청소년들의 카페인 과다 섭취원으로 지적받고 있는 에너지드링크 대신 차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지방 분해에도 좋다고 알려진 마테차에는 천연카페인인 마테인 성분이 들어있어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같은 부작용 없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롯데헬스원은 ‘마테차’, ‘마테밀’, ‘마테정’ 3종을 내놨고, 티젠은 마테를 로스팅해 특유의 떫은 맛을 없앤 ‘티젠마테차’와 ‘그린마테차’를 선보인 바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 (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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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9 15:33:27 수정 2012020915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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