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들이 얼리버트족 공략에 나섰다.

업무와 관련된 세미나, 인맥을 위한 조찬 등 다양한 이유로 아침형 비즈니스맨들이 특급호텔로 모이고 있다.

호텔들은 이런 얼리버드족을 위하여 조찬 메뉴를 웰빙식으로 제공하며, 미팅룸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 강남권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주로 CEO대상 조찬 강의, 회사 임원 및 팀장급의 조찬 모임, 동문회의 조찬 모임, 직업분야 기술 관련 조찬 세미나 등이 주를 이룬다. 바쁜 아침 시간의 특성상 가볍고 든든한 식사인 ‘한식 및 일식 도시락’이 가장 인기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정부산하단체, 협회, 학회, 대학교 등이 조찬 모임을 많이 갖는 편이고 IT관련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식사는 양식이 가장 많이 선호되고 있지만 웰빙과 건강이 현대의 주요 관심이 되면서 양식 다음으로 일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서울팔래스호텔 일식당 다봉은 정부 및 산하단체, 공공 기관, 이익 단체, 일반 회사 등의 비즈니스 미팅이 주를 이룬다. 일부 룸은 회의 시 편리하도록 스크린이나 빔프로젝터, 모니터 등이 구비되어 있다. 조찬 메뉴는 전복죽 정식과 죽대신 밥, 생선구이, 반찬이 나오는 일조정식 두 가지 메뉴가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조찬 미팅의 기본적인 3가지 조건인 쾌적하고 다양한 크기의 연회장,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전문적인 연회 서비스, 다양한 종류의 메뉴 제공 등을 모두 갖췄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한식을 2가지 스타일로 선보이며 일식, 양식 스타일의 조찬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뷔페 스타일의 조찬은 6가지의 베이커리를 시작으로 5가지의 과일 주스, 7가지의 씨리얼, 4가지의 샐러드뿐 아니라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30여 가지의 음식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 강북

롯데호텔에서는 소규모 친목모임부터 학술회, 신년하례식, 동문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격을 지닌 조찬모임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미팅의 성격과 분위기, 고객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테이블 연출 및 룸 레이아웃 변화가 가능한연회장의 조찬 모임은 뷔페식(3타입), 한식(2타입), 양식(3타입), 일식(2타입)이 선택 가능하다. 또한 레스토랑에 마련된 조찬은 크게 뷔페식, 아메리칸식, 컨티넨탈식, 비즈니스식 등으로 나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외국 상공회의소, 국내 기업의 대규모 조찬, 협회 강연 조찬 등 다양한 목적의 조찬 행사가 주를 이룬다. 아침에 갓 구워낸 모닝 베이커리와 토스트, 각종 시리얼과 요거트의 컨티넨탈 조찬, 훈제 연어 스크램블 에그, 오믈렛 등의 메뉴를 포함한 미국식 조찬, 회, 장어 계란 말이 등 도시락 형태로 구성된 일식 조찬 등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도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친목도모를 위한 조찬 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학회, 종교 모임 위주의 조찬 행사가 소셜 네트워킹 모임, 여성 장년층 모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식, 유럽식, 또는 5가지 한조식 메뉴(죽 포함)로 조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인터내셔날 스타일 브라세리 나인스게이트 그릴에서는 '명당에서 아침을!'이란 콘셉트로 수퍼푸드로 구성된 파워 브레이크퍼스트를 선보인다. 슈퍼 푸드란 건강 증진 및 노화 방지와 식물성 영양분이 풍부한 재료들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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