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성별에 따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인 기념일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이성친구를 사귄 경험이 있는 20대 남녀 1,465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와 연인기념일’을 조사한 결과 남자는 ‘크리스마스’를, 여자는 ‘1주년’을 가장 중요하게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발렌타인데이는 남자는 7위에, 여자는 4위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일, 1년 등 만나는 날수를 기념하는 날과 발렌타인·화이트·빼빼로데이 등 매달 14일에 있는 ‘-데이’를 기준으로 조사(생일 제외)한 결과, 남자는 가장 중요하게 챙기는 연인 기념일 1위로 ‘크리스마스’(30.8%)를 꼽았다.

다음으로 ‘1주년’(25.9%)이 2위를 차지했고, ‘100일’(20.3%)이 3위에 올랐다. 이어 ‘12월 31일’(4.3%), ‘화이트데이’(3.6%), ‘발렌타인데이’(2.3%), ‘200일’(2%), ‘빼빼로데이’(2%), ‘기타’(8.9%) 순이었다. 반면, 여자는 ‘1주년’(37.4%)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2위로는 ‘100일’(21.8%)이 차지했고, ‘크리스마스’(17.5%)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발렌타인데이’(9.5%), ‘200일’(1.8%), ‘빼빼로데이’(1.8%), ‘화이트데이’(1.3%), ‘12월 31일’(0.9%), ‘기타(8.1%)’로 이어졌다.

전체적으로는 ‘1주년’(31.7%)이 1위에, ‘크리스마스’(23.2%)가 2위에, ‘100일’(18.5%)이 3위에 올랐다.

한편, 매달 있는 14일 ‘-데이’를 1년에 몇 회 챙기는지 살펴본 결과, 10명중 6명(60.9%)은 ‘2~3회’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회’(17.6%), ‘안 챙긴다’(9.4%), ‘5회 이상’(7.2%), ‘다 챙긴다’(4.9%)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어릴수록, 저학년일수록 1년에 ‘5회 이상’ 챙기는 경우가 많았고,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에 비해 대학교 4학년의 ‘안 챙긴다’(13.5%)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 (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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