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농원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1992년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 서울시내에서 가족과 친구와 함께 싱싱한 채소들을 직접 가꾸고 맛볼 수 있는 무료텃밭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초보 도시농부를 위해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들이 기술지도와 교육을 한다.
특히 올해는 참여대상이 특화된 텃밭농원인 다둥이가족농원, 다문화가족농원, 실버농원을 운영한다.
'다둥이가족농원'은 총 200가족이 참여하며,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중 자녀 한명의 나이가 만13세 이하인 가정이다. 한 가족 당 9.9㎡의 텃밭면적이 제공되며 4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에서 상추, 열무, 토마토, 배추 등을 자녀들과 함께 가꾸며 수확할 수 있다.
'다문화가족농원'은 한국인과 외국인이 결혼해 서울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50가족이 참여해 텃밭을 가꾼다.
'실버농원' 참여대상은 모집 시작일을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1947.2.16이전 출생) 어르신이며, 참여 신청은 5명씩 모여 신청하면 된다. 1공동체 당 33㎡의 텃밭면적이 제공될 예정.
3개 농원은 참여비가 무료이며, 기본적인 종자와 모종도 지급한다. 봄에는 상추모종과 열무종자가, 가을에는 배추모종과 알타리무종자가 제공될 계획이다.
텃밭 신청은 2월 16일 11시부터 2월 24일 16시까지 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 예약메뉴에서 가능하다. 당첨자는 2월 24일 17시에 전자추첨으로 선정된다.
농업기술센터 이한호 소장은 "최근 도시농부를 꿈꾸는 시민을 위해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더 많은 시민과 다양한 계층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다문화가족농원을 추가해 총 5개소의 무료텃밭농원을 운영한다. 가족과 친구와 함께 도시농부의 꿈을 이루고 싶은 시민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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