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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즐거운 출산, 이야기

입력 2012-02-15 14:51:33 수정 2012021515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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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캐나다인 부인과 한국 토종 남편의 좌충우돌 출산 전쟁!

『즐거운 출산, 이야기』(네모난정원 펴냄)는 한국인들의 상식을 깨는 새롭고 독특한 출산 스토리를 담고 있다.

“아이는 당연히 병원에서 낳는 거 아니야? 병원에는 각종 첨단장비들이 갖춰져 있고 전문의들이 늘 대기하고 있어. 게다가 혹시 모를 감염 문제에 있어서도 안전하지.”

집에서 아이를 낳겠다는 부인 아만다의 의견에 돌아 온 남편 전만배 감독의 반응이다.

하지만 엄마가 최고의 의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아만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아만다는 ‘출산하기에 가장 안전한 장소는 내 집, 내 방’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 부부의 티격태격 가정출산기는 이렇게 시작됐다.

그리고 두 아이를 낳는 과정에서 아만다뿐 아니라 남편도 변하기 시작했다. 두 눈으로 신비롭고 신성한 경험을 목격하고, 자신의 손으로 두 딸을 모두 받아내며 그 역시 자연주의 출산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것이다.

가정출산을 위해 이들 부부는 히프노버딩(HypnoBirthing) 수업을 함께 듣기 시작했다. 히프노버딩은 일종의 자기최면으로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고통 없이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산방법으로는 수중출산을 택했다. 체온과 비슷한 따뜻한 물은 임신부와 태어날 아기 모두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수중 출산을 위해 부부가 준비한 것은 어린이용 비닐 풀장이 전부. 물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배수시스템을 고안해야 했지만 소중한 첫 아이를 위해서 그 정도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출산을 앞둔 아내는 무엇이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병원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자유로움과 안정감이 느껴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태어난 두 아이는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두 아이의 밝은 모습은 이들 부부의 선택이 무모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독자 각자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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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5 14:51:33 수정 2012021515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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