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캐스트계열의 케이블채널 패션앤이 여자사심채널로 새롭게 개편된다.
단순한 ‘트렌드 읽기’나 ‘스타일 따라잡기’에서 벗어나 여자들의 솔직하고, 발칙한 생각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여자들이여 이제 커밍아웃 하자’라는 대담한 슬로건을 내건 패션앤은 여성시청자들이 자신의 사심과 속내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향유하는 장으로 새롭게 태어날 계획이라고.
특히 그동안 ‘스위트룸’, ‘여배우하우스’, ‘TOP CEO’등을 제작하며 쌓아온 타깃 맞춤형 자체제작노하우를 이용해, 여성 시청자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은밀한 사심을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패션앤은 개편과 함께 자체제작프로그램과 최신 해외 수급물을 방영한다. 그 중 눈에 띄는 사심판타지 꽃미남쇼 ‘천국의 꽃밭’은 그동안 궁금했던 남자의 판타지를 꽃미남에게 직접 의뢰하는 버라이어티쇼로, 여자게스트들이 9명의 꽃미남 중 잡초를 골라내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3월 중, 김태희 주연의 일본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을 시작으로 ‘미남 파라다이스, ‘절대 그이’, ‘내가 연애 못하는 이유’ 등 여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일본 드라마가 국내 최초로 방송된다.
패션앤의 권용석 국장은 “패션앤은 실무 직원이 모두 여성이라 채널 내부에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남자 시청률 0%에 도전 하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편성 정보는 패션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ks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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