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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속 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입력 2012-02-17 10:30:08 수정 201202171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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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타의 목소리’를 이용한 마케팅이 인기다. 특히 친숙하면서도 독특한 음색이 오랜 여운을 주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은 기업의 내레이터로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편.

이러한 목소리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과 신뢰감을 높일 수 있고, 기업은 상품 홍보뿐 아니라 브랜드와 기업의 이미지를 친숙하게 전달, 소비자와의 감성적 온도차를 줄일 수 있다.

▲ 톡톡 튀는 탄산음료 같은 개리 목소리

최근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는 리쌍의 개리는 2012년 코카콜라의 새 캠페인 ‘행복을 꿈꾸는 모두를 위해-연인’편 내레이션을 맡아 탄산음료의 친숙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코카콜라 페트 및 병을 의인화해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감각적인 영상과 개리의 랩이 어우러져, 재치 있고 감성적으로 ‘모두에게 필요한 콜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코카콜라 측은 “‘행복을 꿈꾸는 모두를 위해’ 캠페인 광고는 코카콜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행복 에너지를 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매력적인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 개리가 광고 콘셉트에 제격이라고 판단돼 이번 CF내레이션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연인의 날인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을 공략, 2월 1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 변화를 강조하는, 자유로운 바비킴 목소리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비킴은 KB금융그룹의 광고 내레이터로 활약했다.

정확 명료한 성우들의 목소리를 빌려 금융사 특유의 이성적이고 실적 위주의 메시지를 강조했던 기존 금융 광고와는 달리, KB금융그룹은 변화의지와 실체를 바비킴의 자유로운 목소리와 리듬으로 전달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펴고 있다.

이번 ‘커져라 국민’ 캠페인 광고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바비킴의 랩과 오버랩되면서, KB금융그룹은 기존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젊고 신선한 그룹임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 디지털 기기와 아날로그적 감성의 배철수 목소리

차분하고 신뢰감 있는 목소리의 배철수는 애플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2’ 광고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번에 방영된 ‘아이패드2’ 광고는 그가 평소 라디오를 진행하는 것처럼 잔잔한 영상과 내레이션이 매치돼, 디지털기기지만 아날로그적인 면모를 갖춘 제품의 특성을 살리면서 신뢰감까지 더해준다. 조용하고 담담하게 어필하는 배철수의 내레이션은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으로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여타 광고와는 확실히 차별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수들의 목소리는 인지도가 높고 소비자가 브랜드를 친숙하게 여기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광고 카피를 내레이션과 노래나 랩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선호되는 편이다. 또 스타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브랜드에 입힐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갖게 한다”며, “화면에 스타의 화려한 모습이 제품과 함께 등장하면 상대적으로 제품보다 스타에게 시선이 가게 되는데, 연예인의 목소리만을 활용하면 소비자의 눈은 제품에 귀는 광고주가 전하려는 메시지에 집중하게 돼 매우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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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7 10:30:08 수정 201202171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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