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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가비’서 도발-섹시-단아 팔색조 매력 선보여

입력 2012-02-20 10:00:10 수정 20120220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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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이 영화 ‘가비’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그는 1997년 ‘체인지’ 이후 스크린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기에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성인이 된 후 한국영화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김소연이 ‘가비’에서 연기한 캐릭터 ‘따냐’는, 러시아에서 커피와 금괴를 훔치며 살아가다 ‘고종’(박희순)의 아관파천이라는 격변의 시기 거대한 음모에 휩쓸려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가 되는 여인이다.

러시아 공사관에서 기거하는 ‘고종’의 커피를 내리는 그녀의 모습은, 궁중 의상들 속에서 더욱 빛난다. 바디라인이 살아있는 몸매와 파격적인 의상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화제가 되어왔던 김소연답게 매 장면마다 고혹적인 1800년대 후반의 서양 복식을 맵시 있게 소화해 냈다.

러시아와 조선의 다채로운 의상을 착용하고 연기한 덕분에 외모 변신뿐만 아니라 극중 감정연기에도 도움을 받았다는 후문. 김소연은 한 영화에서 이렇게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여배우로서 행운이었다고 회상했다.

‘고종’을 중심으로 커피와 바리스타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멜로, 액션이 결합된 격렬한 스토리로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가비’는 3월 중순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ks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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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10:00:10 수정 20120220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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