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바람은 매섭지만, 따듯한 햇빛은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유통가는 벌써부터 봄단장에 한창이다. 쇼윈도의 마네킹은 알록달록한 봄옷으로 갈아입었고, 화사한 봄내음을 물씬 풍기는 봄 신제품도 대거 나왔다.

▲ 식탁 위 ‘봄 맛’ 좀 볼까?

대상FNF 종가집은 3월 3일까지 주요 백화점 및 할인점에서 ‘봄 김치 미각전’을 열고, 다채로운 봄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모듬맛, 봄동달래김치, 청경채김치, 배추고갱이, 통얼갈이, 나박김치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김치 종류에 따라 100g 당 1,100원~1,800원이다.

JW 메리어트 서울은 15일부터 뷔페 레스토랑 ‘더 카페’에서 봄나물 뷔페를 마련했다. 냉이, 달래, 두릅, 쑥, 취나물, 머위 등이 준비되며, 각 지역 대표 김치와 봄나물 비빔밥 등을 선보인다.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아모제는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샐러드 ‘Early Spring’ 시리즈를 내놨다. 신메뉴는 '닭가슴살 샐러드', '망고치킨 샐러드', '모듬 버섯 샐러드', '케이준 치킨 샐러드', '토마토치즈 샐러드' 등 모두 5종이다.

딸기도 제철을 맞았다. 파리바게트는 봄을 닮은 핑크빛의 ‘시크릿 케이크II’ 를 최근 내놓았다. 기존 시크릿 케이크의 다양한 맛과 질감은 살리되, 바닐라와 초코쉬폰 대신 딸기와 녹차 쉬폰으로 바꾸고 딸기 크림을 발라 봄의 싱그러운 맛을 담았다. 뚜레주르도 3월 말까지 ‘뚜레주르 딸기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뚜레쥬르는 바삭한 질감의 패스트리와 상큼한 딸기가 어우러진 빵과 음료 8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 아름다움 담은 봄기운

맑고 화사한 봄 피부를 가꿔주는 화이트닝 제품도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화이트닝을 위한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 C 더블 세럼’을 새롭게 내놓았다. 제품은 감귤피에서 추출한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됐고, 제주산 유기농 감귤피와 서광다원의 녹차가 비타민C 효능을 극대화해 더욱 강력한 화이트닝 효과를 선사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너뷰티 제품도 봄 시즌을 앞두고 이벤트 진행에 한창이다. 웰라이프는 이너뷰티 제품인 ‘더뷰티 시리즈’를 최대 25% 할인 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건조한 봄 철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더뷰티 H-프로젝트’와 건강한 배변활동을 도와 피부 상태를 개선시켜주는 ‘더뷰티 C-프로젝트’를 2월 한 달간 할인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

봄 신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할인 행사도 마련됐다. LG패션은 남성복 브랜드 타운젠트 봄 신상품을 평균 30% 인하하는 ‘해피 프라이스 제도’를 펼친다. 메이폴도 이번 봄 신상품부터 가격을 대폭 할인해 판매한다. 세사리빙은 장롱 속 헌 이불을 새 이불로 보상해주는 행사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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