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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풀빌라? 섬 하나 전세 정도는 돼야 럭셔리!

입력 2012-02-21 09:25:43 수정 2012022109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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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진 남태평양의 천국 피지. 이 중 한 개의 섬을 통째로 빌려 허니문을 즐긴다면?

어느 헐리우드 스타의 이야기가 아니다. 피지에서는 실제로 섬을 빌리지 않고도 섬을 전세 낸 듯한 기분으로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 섬 하나에 한 개의 리조트가 위치한 경우가 많기 때문.

둘 만의 은밀한 사적 공간이 완벽히 보장되는 것은 물론 풍광이 아름다워 국내∙외 스타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피지에서는 가장 큰 섬인 비티레부(Viti Levu), 바누아 레부(Vanua Levu)를 중심으로 약 100여 개의 섬에 리조트가 조성돼 있다. 이들 리조트는 1만 킬로미터의 산호초와 끝없이 펼쳐진 일곱 빛깔의 바다를 배경으로 꿈같은 허니문을 제공한다.

또한 최고 성수기인 7, 8월에도 노을이 지는 해질녘이면 해변에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만큼, 사생활을 철저히 보장받을 수 있다. 섬 하나를 통째로 전세 낸 것처럼 개인 해변을 앞에 두고 둘만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많다.

피지의 5대 리조트 중 하나로 꼽히는 완딩이 아일랜드 리조트(Wadigi Island Resort). 비티레부에서 비행기로 15분가량 떨어진 조그마한 섬에 위치한 완딩이 아일랜드 리조트는 섬을 전세 낸다는 개념조차 무색한 곳이다. 한 번에 한 커플만 입장할 수 있을뿐더러 객실을 뜻하는 ‘부레’가 단 3채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형언하기 힘든 남태평양의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모래사장 등 모든 것이 오직 두 사람을 위해 제공된다. 리조트의 호스트와 2명의 쉐프, 메이드와 보트 캡틴 등 7명의 리조트 직원이 24시간 대기하며 요청 시에만 방문한다.

마나 리조트(Mana Resort)의 허니문 부레(피지어로 집), 오션프론트 스위트는 방 밖을 나서기만 하면 완벽한 개인 해변이 펼쳐진다. 또한 보모 리조트(Vomo Resort)에서는 부속 섬인 라이라이(작다는 뜻)라는 무인도에서 절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무전기와 점심 식사가 담긴 바구니만을 가지고 들어가, 무인도 체험을 하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무전기를 통해 배달을 받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리조트들이 둘 만을 위한 해변가 피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지관광청 한국사무소의 박지영 실장은 “피지는 최근 허니문 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로 떠오른 최고급 리조트의 휴양형 신혼여행에 딱 들어맞는 곳이다”라며, “국내 허니문 시즌인 봄, 가을은 비수기로 숙소 확보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예비신부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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