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기 띠를 가지고 태어난다. 열두 동물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와 가장 가까운 띠 동물을 언제부터 생겼고, 어떤 의미를 가지며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일까.
『할머니 왜 하필 열두 동물이에요?』(책과함께어린이 펴냄)는 우리 주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띠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임금과 관련된 것들에 항상 용이 그려진 까닭, 쥐가 띠 동물 가운데 가장 처음에 오게 된 비밀, 징그러운 뱀이 띠 동물에 속하게 된 유래 등을 구수한 할머니의 입말로 풀어냈다.
옛이야기뿐 아니라 신화와 문학작품을 예로 들기도 하고, 각 동물에 대한 특성, 관련 풍습이나 속담까지 지식과 재미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다채로운 정보가 지루하지 않게 흐른다.
또한 재치 있는 그림은 이야기에 재미를 더하고, 풍부한 도판과 어우러져 친근한 열두 동물을 따뜻하게 보여 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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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1 14:19:23
수정 201202211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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