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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칼럼]월경 증후군, 방치하지 마세요!

입력 2012-02-23 14:15:29 수정 2012022416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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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누구나 월경으로 인해 크고 작은 고통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생리통인데 매우 심한 경우 일상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있고 더욱 심하면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한다.

이러한 생리통 외에도 정신적으로 예민해지거나 초조, 우울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근육통이나 유방압통 등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또는 변비, 두통, 체중 증가, 식욕변화까지 생기는데 이를 일반적으로 ‘월경 증후군’이라고 한다.

최근 한 조사에서 직장 여성의 70% 이상이 이러한 월경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심한 경우 업무에 차질이 생길 정도로 심한 월경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힌 여성들도 있지만 병가를 내거나 업무에 차질을 줄 수 없어 혼자 애만 끓이고 있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많은 수의 여성들이 월경 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이를 병으로 여겨 치료하려는 이들은 많지 않다. 월경에 따른 피할 수 없는 증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진통제나 소염제 같은 약으로 단순히 통증만 제어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의학의 도움으로 월경 증후군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월경 증후군의 원인을 다양하게 보고 있는데,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 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어 자궁 근육이 심하게 수축, 국소 빈혈을 일으키고 그 결과로 자궁을 중심으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몸이 차가워도 심한 월경 증후군의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한방에서는 이를 ‘풍한’이라 한다. 체질적으로 몸이 차거나 차가운 기운이 침입해 충분한 영양 공급과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해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어혈이 뭉친 경우에도 허리가 자주 아프고 생리를 할 때 덩어리진 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월경 증후군을 한방 의학에서는 피를 맑게 활성화시키거나, 보하고 어혈을 제거하거나 몸을 따뜻하게 한다. 또한 기를 돋우거나 신장을 보호하는 한약과 침 치료 등으로 월경 전에 찾아올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을 완화하며 증상에 따라 맞춤 한약을 처방하면 더욱 확실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노폐물 배출과 혈액순환을 돕는 약물치료를 병행하거나 좌훈 요법과 약물 요법 등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글: 경희보궁한의원 박웅 원장(한의학 박사)

정리 :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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