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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교 걱정? 괜찮아, 이 책 읽어봐!

입력 2012-02-24 16:24:38 수정 2012022416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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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맘때 즈음이면 아이는 학교에 들어간다는 생각에, 엄마 아빠는 학부모가 된다는 생각에 설렘 가득하다. 하지만 이런 기분만 드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즐거움 보다는 두려움이 조금 더 클 것이다. 친구들과는 잘 지낼지, 수업은 뒤처지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 지 등 아이도 부모도 걱정이 앞선다.

입학 전 남은 시간 아이와 함께 초등학교 입학과 관련된 동화를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마냥 걱정할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 나도 이제 학교 가요(박정선 지음/시공주니어 펴냄)

의무교육에 첫 발을 내딛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다.

『나도 이제 학교 가요』는 학교 가기에 앞서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주고, 학교생활 할 때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들을 안내하여 자신감을 심어준다.

먼저 왜 학교에 가고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학교에 다니는 목적을 명확하게 인지시켜 주고, 학교 공간과 배우는 과목에 대해 알려 줘 학교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준다.

또한 학교에서의 예절과 규칙, 선생님, 친구들과 관계 맺는 방법, 문제 상황이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 등을 설명해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을 떨쳐내 준다.

권말에는 등교 준비, 학교 가는 길, 학교생활을 리듬감 있는 노랫말로 풀어낸 ‘씩씩송’이 실려 있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 학교 가는 날(송언 지음/보림출판사 펴냄)

『학교 가는 날』은 1960년대 아이 구동준과 2000년대 아이 김지윤의 초등학교 입학기를 비교해 실은 그림책이다.

취학통지서를 받고, 예비 소집일을 맞고, 입학식을 하고,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두 아이의 일상과 감정, 주변 환경을 그림일기 형식을 빌려 꼼꼼하게 그렸다. 어린이가 쓰고 그린 듯 소박한 글과 그림 속에 담긴 아이들의 설렘과 두려움, 기대와 실망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1960년대 아이 구동준이 2000년대 김지윤의 선생님이라는 설정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하면서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을 끌어낸다.

입학 전이 책을 보면서 입학이라는 사건을 간접 체험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선생님을 보다 친숙한 존재로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도 갖게 될 것이다.


▲ 1학년이 나가신다!(후쿠다 이와오 지음/미세기 펴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은 책가방을 선물 받고 처음 메 본 날이 어쩌면 입학식보다 더 가슴 벅찬 순간일 것이다.

『1학년이 나가신다!』의 주인공 켄도 1학년이 된다. 가방을 메고 나선 켄은 가방이 마치 대단한 훈장이라도 되는 듯 당당하기만 하다.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팔을 힘차게 휘저으며 호루라기 박자까지 맞춰 가며 걷는다.

이웃집 동생이 평소처럼 “오빠 놀자.”하고 말을 걸지만 유치원생 꼬마랑은 놀지 않겠다며 의기양양하게 지나친다. 사람들은 켄을 보며 키득키득 웃지만 켄은 웃거나 말거나 굴하지 않고 나간다.

이 책은 공감 가는 이야기와 따뜻하고 편안한 그림으로 1학년이 되는 아이의 설렘과 자랑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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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4 16:24:38 수정 2012022416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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