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브룩이 오페라 ‘마술피리’로 한국관객을 만난다.
피터 브룩은 이 작품에서 “오페라하면 떠오르는 웅장하고 스펙터클하고 관객에게 감동을 강요하는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채 ‘소리와 사람과 스토리에만 집중’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연극 문법을 반영하여 작품을 90분으로 압축하고, 오케스트라, 화려한 무대 세트, 심지어 코러스도 모두 삭제했다.
대나무 몇 그루만이 놓인 무대에는 피아노 한 대와 단 7명의 주요 캐릭터만이 남아 모차르트의 음악에만 집중한다.
또한, 오리지널 스코어에는 없는 모차르트의 다른 곡들이 삽입되는 한편, 2명의 배우가 ‘멀티 맨’처럼 등장해 캐릭터의 빈자리를 채우고 코러스가 되어 작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피터 브룩의 ‘마술피리’는 낯설고도 색다르게 모차르트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02-2005-0114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ks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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