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작품마다 눈에 띄는 연기로 존재감을 과시하던 배우 송새벽이 이번 작품에서 멸망 이후에도 가족이 살아남을 수 있는 지하의 방주를 제공하는 오타쿠 로봇 엔지니어로 변신하는 것. 영화 속에서 민서(진지희)의 삼촌을 연기한 송새벽은 카이스트를 졸업했음에도 로봇에 미쳐 형과 형수에게 얹혀 지내는 백수지만 멸망에 대비해 방공호를 설계하게 되는 중요한 인물이다.
특히, 지구가 멸망되고 7년 뒤 오타쿠 엔지니어에서 ‘레게머리’ 오타쿠 엔지니어로 업그레이드 된 송새벽의 파격적인 모습은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지운, 임필성 감독이 선보이는 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 ‘인류멸망보고서’는 후반 작업을 거쳐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