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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쉬리’, ‘색계’, ‘가비’ 소름 끼치는 공통점은?

입력 2012-02-29 10:41:40 수정 201202291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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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암살작전의 비밀을 그린 영화 ‘가비’가 ‘쉬리’, ‘색계’와의 평행이론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 공식이란 바로 스파이를 사랑하게 된 주인공이 위험해질수록 관객들은 더욱 열광한다는 것.

먼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포문을 연 ‘쉬리’는 남북 분단의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멜로를 담아낸 첩보영화. 국가 일급 비밀정보기관의 요원이던 ‘중원’(한석규)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명현’(김윤진)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그가 그토록 찾아 헤맨 북한 최고의 저격수 ‘이방희’의 정체가 ‘명현’과 겹쳐지던 순간, 두 주인공이 보여준 눈물의 대치 장면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영화 ‘쉬리’는 최종 스코어 620만 명을 기록한 흥행작으로 남았다.

수위 높은 노출로 화제가 됐던 영화 ‘색계’ 역시 마찬가지다. 대학 연극 부 소속 ‘왕치아즈’(탕웨이)는 무대에 설수록 연기의 매력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평범한 여대생이다.

그러던 중 흠모하던 선배를 따라 항일 단체에 가담하게 되고, 친일파의 핵심인물이자 모두의 표적인 정보부 대장 ‘이’(양조위)를 암살할 계획에 동참한다. 그러나 목적을 향해 접근했던 ‘왕치아즈’는 몸을 던져 마음을 얻은 후 연기가 아닌 실제로 지독한 사랑에 빠져버리고 만다. 이 치명적인 러브스토리에 평단은 물론 관객들도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3월 15일 개봉을 앞둔 ‘가비’도 ‘쉬리’, ‘색계’와 닮았다. 러시아를 누비며 자유로운 삶을 살던 ‘일리치’(주진모)와 ‘따냐’(김소연)는 조선을 삼킬 야욕을 품은 ‘사다코’(유선)의 음모로 조선으로 오게 된다.

‘고종’(박희순)의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가 된 ‘따냐’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사카모토’란 이름의 이중스파이로 살아가게 된 ‘일리치’는 고종암살작전이 시작되면 서로 모르는 사이가 되어야만 한다. 과연 이들의 위험하고 안타까운 사랑은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ks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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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10:41:40 수정 201202291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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