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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암살작전의 비밀을 그린 영화 ‘가비’가 ‘쉬리’, ‘색계’와의 평행이론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 공식이란 바로 스파이를 사랑하게 된 주인공이 위험해질수록 관객들은 더욱 열광한다는 것.
먼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포문을 연 ‘쉬리’는 남북 분단의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멜로를 담아낸 첩보영화. 국가 일급 비밀정보기관의 요원이던 ‘중원’(한석규)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명현’(김윤진)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그가 그토록 찾아 헤맨 북한 최고의 저격수 ‘이방희’의 정체가 ‘명현’과 겹쳐지던 순간, 두 주인공이 보여준 눈물의 대치 장면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영화 ‘쉬리’는 최종 스코어 620만 명을 기록한 흥행작으로 남았다.
수위 높은 노출로 화제가 됐던 영화 ‘색계’ 역시 마찬가지다. 대학 연극 부 소속 ‘왕치아즈’(탕웨이)는 무대에 설수록 연기의 매력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평범한 여대생이다.
그러던 중 흠모하던 선배를 따라 항일 단체에 가담하게 되고, 친일파의 핵심인물이자 모두의 표적인 정보부 대장 ‘이’(양조위)를 암살할 계획에 동참한다. 그러나 목적을 향해 접근했던 ‘왕치아즈’는 몸을 던져 마음을 얻은 후 연기가 아닌 실제로 지독한 사랑에 빠져버리고 만다. 이 치명적인 러브스토리에 평단은 물론 관객들도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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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개봉을 앞둔 ‘가비’도 ‘쉬리’, ‘색계’와 닮았다. 러시아를 누비며 자유로운 삶을 살던 ‘일리치’(주진모)와 ‘따냐’(김소연)는 조선을 삼킬 야욕을 품은 ‘사다코’(유선)의 음모로 조선으로 오게 된다.
‘고종’(박희순)의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가 된 ‘따냐’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사카모토’란 이름의 이중스파이로 살아가게 된 ‘일리치’는 고종암살작전이 시작되면 서로 모르는 사이가 되어야만 한다. 과연 이들의 위험하고 안타까운 사랑은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ks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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