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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안전사고 예방하는 ‘세이프 키즈’ 제품 인기

입력 2012-03-02 11:16:13 수정 2012-03-02 11: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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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어린이의 가정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세이프 키즈(Safe Kids)’ 생활용품이 인기다. 추운 겨울철엔 바깥출입이 줄고 실내 활동이 늘어 가정 내 안전사고의 발생률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안전사고가 14세 이하 어린이의 주요 사망원인이고, 어린이 안전사고의 60%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기 때문에 가정 내 안전사고 발생률이 더욱 높다.

애경에스티 박근서 마케팅영업팀장은 “어린 자녀에게 바깥보다 집안이 더 안전할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라며 “자녀의 연령에 맞는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평소 꾸준히 실시하는 것은 물론 사고위험이 적은 안전한 생활용품을 사용함으로써 가정 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천연질소 에어로졸 - LPG 분사제로 인한 폭발·화재 위험 없애

2010년 1월, 13세 남자 어린이가 집안에서 에어로졸 살충제를 뿌린 후 바로 라이터를 켰다가 불이 나는 바람에 엉덩이 및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에어로졸 분사제로 사용된 LPG(액화석유가스)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사고였다. 소취방향제, 살충제, 살균제, 헤어스프레이 등 가정에서 한 두 개 이상 사용하는 에어로졸 제품으로 인한 폭발, 화재, 화상 등의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에어로졸 제품에 사용된 LPG 분사제 때문이다. 가스레인지 등 화기 옆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어도 직사광선을 강하게 받는 베란다나 다용도실, 자동차 등 실내에 보관 중인 상태에서 자연 폭발하는 등 사고의 유형도 다양하다. 창문을 꽁꽁 닫고 사는 겨울철엔 에어로졸 제품 사용 후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분사제 가스가 실내 공기 중에 고여 있을 확률이 높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정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에어로졸 구매 시 비가연성 천연질소 충진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LPG 분사제의 위험성과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되면서 일부 선두기업을 중심으로 천연질소 분사제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애경에스티의 소취방향제 ‘홈즈 에어후레쉬 에어로졸’, 이니스프리의 보습제 ‘그린티 미네랄 미스트’ 등이 대표적인 제품. 질소는 비가연성이라 폭발 및 화재의 위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무해하다. 또한 질소 충진 제품은 LPG 제품과는 달리 흔들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해도 내용물이 고루 분사된다.

▲ 내장형 전동 블라인드 - 고리형 줄로 인한 질식사고 위험 제거

집집마다 한 두 개씩은 설치한 인테리어용 블라인드도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고리형으로 생긴 블라인드 줄은 자칫 목을 졸라 질식 사고를 일으키는 무서운 흉기로 변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아동이 블라인드 줄에 걸려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고 블라인드에 대한 안전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자녀에게 블라인드 줄을 가지고 장난치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예 아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줄을 고정해 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블라인드 주변에 올라설 수 있는 가구 등이 있으면 이것도 해결책은 아니다.

최근에는 끈 자체가 없이 리모콘으로 작동하는 내장형 전동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LG하우시스 지인(Z:IN)의 ‘내장형 전동 블라인드 창’은 블라인드를 유리 사이에 내장해 리모콘으로 높낮이와 채광을 조절할 수 있다. 조절용 끈이 없기 때문에 질식사고 등의 안전사고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

▲ 다양한 가구 안전장치 - 충돌사고 및 끼임사고 위험 예방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의 64.9%가 거실과 침실에서 발생하고, 이들 사고 중 대부분은 가구로 인한 것이다. 책상과 탁자 등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이마를 찍히거나 장롱 문이나 서랍 문 등에 손가락이 끼이는 것과 같은 가구와의 충돌 및 끼임 사고가 그만큼 흔하다는 얘기다. 벽면의 고정 콘센트나 책상 밑의 멀티 탭도 어린이에게는 위험천만한 물건이다.

수납장 걸쇠를 사용하면 싱크대, 장식장 등의 문을 아이가 열어 날카로운 식칼, 깨지기 쉬운 유리 등에 다치거나 문틈에 손이 끼이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수납장 손잡이에 맞춰 걸쇠의 폭을 조절하거나 잠금이 완료되면 램프 색깔이 바뀌는 등 다양한 기능의 제품도 나와 있다.

콘센트는 아이가 젓가락 등을 가지고 놀다 꽂으면 감전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콘센트에는 반드시 덮개를 사용해 아이가 접근할 수 없도록 해 감전 사고를 예방한다. 단순히 입구를 막아두는 것과 달리 별도의 열쇠가 있어야 덮개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아이가 부딪힐만한 가구의 모서리에는 충격을 줄여주는 보호대를 설치한다. 모서리 보호대는 힘을 줘 눌렀을 때 어느 정도 탄력이 있는 제품이 좋다. 너무 물렁물렁한 제품은 충격 흡수력이 낮아 효과를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종이 박스, 스티로폼 등이 있으면 가정에서 모서리 보호대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아예 모서리 끝이 둥글게 처리된 가구나 플라스틱 소재로 된 유아용 가구를 구입하는 것도 좋다. 방문 틈에는 푹신한 보호대를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문의 상단에 끼우거나 부착하면 손이 끼이거나 혼자 방 안에 갇히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방문 보호대는 모양이 쉽게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 좋다.

▲ 주방 및 욕실사고 예방 용품 -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 원천적으로 차단

주방 및 욕실은 거실과 침실에 비해 안전사고의 발생빈도가 높지 않으나, 주방은 화재 및 폭발의 위험이, 욕실은 미끄러짐에 의한 뇌진탕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주방 입구에 아이가 접근할 수 없도록 이동식 안전문을 설치하도록 한다. 이동식 안전문은 벽과 벽 사이에 가로로 설치해 아이의 접근을 차단하는 제품이다. 아이의 연령대와 설치장소에 따라 높이와 폭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는 조리대 앞면에 열 저항력이 뛰어난 안전대를 설치해 조리 중인 음식이 튀거나 흘러 넘쳐 아이가 화상을 입는 사고를 막아주고, 신문지나 종이 등을 조리대에 갖다 대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한다.

욕실 바닥, 욕조, 베란다 등은 물기 때문에 아이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매트를 깔아준다. 일반 매트는 오히려 바닥보다 미끄러울 수 있어 반드시 구입 때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인지 확인한다.

미끄럼 방지액을 사용해도 좋다. 한 번만 뿌려주면 반영구적으로 바닥의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등 다양한 제품도 나와 있다.

욕조에는 마찰력이 좋은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붙여준다. 실내 변기에도 수납장과 마찬가지로 뚜껑과 본체를 연결하는 ‘변기 잠금장치’를 설치해준다. 변기가 열려 있으면 아이가 물을 가지고 놀다 마시거나 변기 구멍에 발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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