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동차 연맹(FIA)이 주관하는 ‘2012 포뮬러 원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안 그랑 프리(2012 Formula 1 Petronas Malaysian Grand Prix)’가 오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 인근에 위치한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Sepang International Circuit) 진행된다.
배기량 2400cc와 800 마력으로 특별 제작된 레이싱카를 사용하는 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메이저 스포츠로 꼽힌다.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선수권 대회로 페라리, 메르세데스-벤츠, 르노 등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이 출전한다.
이번 2012년 시즌에는 유럽, 아시아, 북남미 지역 등 총 20곳에서 레이스가 펼쳐진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국영 석유 기업인 페트로나스(Petronas)사가 스폰서를 맡은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팀은 최고의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와 니코 로즈버그가 함께 하면서 레이싱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레이스가 펼쳐질 세팡 서킷은 독일 출신의 유명 레이싱 서킷 디자이너인 헤르만 틸케(Hermann Tilke)가 설계해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총 길이 5,545미터이며, 초고속 직선주로와 타이트하고 복잡한 코너가 얽혀 있어 뛰어난 드라이빙 기술을 요하는 고난이도의 코스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이곳 서킷은 F1 시즌 외에도 A1 그랑프리(국가 대항 포뮬러 레이싱), 모터GP(모터사이클 경주), 일본 GT 등 여러 가지 레이싱 이벤트가 365일 열리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한편, 경기장을 벗어난 쿠알라 룸푸르 도심에서 F1 개최 한 달 전부터 쇼핑, 자동차, 음악, 패션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F1 유치로 인한 다양한 경제적인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처럼 세상에서 가장 ‘핫’한 레이스, 말레이시아 F1과 가장 ‘핫’한 시티 쿠알라 룸푸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는 역동적인 스포츠 F1과 스타일리쉬 시티 쿠알라 룸푸르가 가진 매력을 선보이는 다양한 이벤트로 채워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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