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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가족’ 이덕화, “데뷔 이래 이런 굴욕 처음”

입력 2012-03-05 15:46:21 수정 2012030515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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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덕화가 “데뷔 이래 이렇게 굴욕을 주는 작품은 처음”이라며 하소연한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tvN ‘21세기 가족’에서 20살 어린 아내와 부부연기를 펼치게 된 이덕화가 첫 장면부터 수모를 겪은 것.

문제의 장면은 1화 첫 장면. 극중 20살 나이 차이 나는 재혼부부 이덕화와 오승현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 점원이 “아버님이 참 자상하신가봐요!따님 옷 쇼핑도 해주시고”라며 두 사람을 초토화 시킨다.

왕년의 스타 이덕화의 팬클럽 회장에서 아내 자리까지 거머쥐게 된 오승현이 팔짝팔짝 날뛰는 모습과 애써 덤덤한 척하는 이덕화가 멋쩍은 표정을 짓는 상황이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한다고.

첫 장면부터 굴욕을 맛본 이덕화는 “시작부터 이 정도 수위라면 앞으로 펼쳐질 굴욕 퍼레이드가 벌써부터 걱정된다”면서도 “극중 20살 어린 아내를 둔 대가라고 생각하고 화끈하게 망가져 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이덕화는 과거 유명 연예인이었던 동명의 ‘이덕화’ 역을 맡아 쿨하고 자유로운 성격을 지닌 ‘깨어있는 아버지상’을 연기한다. 스물 살 차이가 나는 젊은 부인과 재혼해 달콤한 신혼에 빠져 제 2의 인생을 사는 인물로, 달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드라마 ‘21세기 가족’은 오는 11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ks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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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15:46:21 수정 2012030515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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