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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 반영한 새로운 방식 학습 프로그램 출시 봇물

입력 2012-03-06 10:16:02 수정 201203061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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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발표한 교육정책을 반영해 교육업계에서 내놓은 새로운 방식의 학습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 교육정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융합교육, 스토리텔링 수학, 스마트교육을 키워드로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학습 방식을 도입한 프로그램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이를 통해 현 정부가 강조하는 교육 방향을 반영하고 아이들의 학습효과까지 높일 수 있어 교육업계의 새로운 콘텐츠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교육업계에서는 경계를 넘나드는 교과 간 융합을 강조한 융합교육 프로그램과 실생활 연계 스토리텔링 학습을 강조한 수학 프로그램을 발 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교육 확산에 따른 교육 콘텐츠 디지털화 및 신규 프로그램 출시가 가속화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융합교육의 중요성 증가, "교과 간 융합, 교과 내 분야별 융합 강조"

최근 교육계 트렌드는 ‘융합 인재’ 양성이다. 교과 간 융합, 교과 내 분야별 융합 등 교육 과정에서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방식과 달리 교과 간 융합을 강조하고 새로운 학습 방식을 창조한 세계사 프로그램과 전집이 바로 그것.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은 외워야 하는 정보가 많아 자칫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는 세계사를 ‘통사’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과학기술의 발달과 대륙별 역사, 문학, 인물 등을 통해 학습하는 세계사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중학생을 위한 세계사 특강 프로그램인 <역사와 과학기술이 만난 세계사 히스토리언스>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 역사에 끼친 영향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살펴본다. 학생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사를 바라보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최근 출시된 <대륙별 세계사 뛰어넘기>는 대륙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 문학, 인물, 사회, 과학 등의 필독서를 접하고 배경지식을 쌓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같은 대륙에 위치한 나라들이 비교적 서로의 생활 모습과 문화가 비슷하고,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특징을 반영했다. 같은 대륙에 속하는 나라들의 역사를 지리적 특징으로 예측, 파악하며 서로 얽혀 있는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원과 대교도 교과목을 중심으로 출시되는 기존 전집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과에 흩어져 있는 지식을 주제별로 통합하는 방식의 신개념 전집을 최근 출시했다.

교원 전집브랜드 ‘교원 ALL STORY’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정 교과의 통합형 교육 과정에 대비하는 전집을 출시했다. ‘공간’ ‘생활’ ‘환경’ ‘변화’ ‘형성과 조화’ ‘조직과 역할’ 등6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국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등 여러 교과를 연계, 해당 사안에 대한 폭 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교 전집브랜드 ‘소빅스’도 역시 국어, 사회, 과학 등 교과 간 흩어져 있는 지식을 주제별로 통합, 아이가 쉽고 흥미롭게 탐구할 수 있는 전집 '점프마스터'를 출시했다. 교과를 관통하는 환경, 관계, 리듬 등 10개 분야의 개념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스토리텔링 수학의 등장, "손으로 푸는 수학에서 말로 설명하는 수학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발표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서 2013년부터 수학 교과서 일부 단원에 스토리텔링 형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손으로 푸는 수학에서 말로 설명하는 수학으로 개념이 바뀌게 되는 것. 이에 교육업체들도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반영한 새로운 개념의 수학 프로그램을 발 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두산동아의 초등학습사이트 완두콩수학은 초등학생들이 수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학습을 최근 강의에 도입했다. 다양한 생활 소재를 이용해 수학의 개념을 이야기로 풀어 몰입도를 높였다. 지성과 감성을 자극하는 학습 도구들을 활용해 학생들의 기억력은 향상시키고,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는데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시매쓰도 초등 저•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고력 수학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초등 1~3학년 대상의 ‘시매쓰’ 프로그램은 실생활과 연계된 수학교육과 수학적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력을 강화하는 심화수업을 진행한다. 본인이 이해한 수학원리를 발표와 토론으로 서술하게 한다.

초등 4~6학년 대상의 ‘AP매쓰’ 프로그램은 중학교 수학을 준비해야 하는 고학년들을 위해 교과선행학습과 사고력수학을 통합했다. 본 교재 이외에도 심화 플러스 교재를 제공해 다양한 문제를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이외에도 천재교육은 새로운 수학교육 정책에 맞춘 수학 전문교재 '멘토 창의서술형 수학'을 지난 21일 출시했다. 이 책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한다. 신유형·신경향 문제, 창의서술형, 창의사고력 문제 및 수학과 타 교과 간 통합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교과 통합형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수록했다.

▲ 스마트 교육 시대, "학습 콘텐츠 디지털화 확산"

지난 10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이 되면 전국 모든 학교에서 스마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할 스마트환경 구축 및 학습평가시스템, 교육 콘텐츠 등 세부 계획이 발표된 것.

이에 교육업체들은 스마트교육시대에 대비해 모든 학습 콘텐츠를 디지털화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영역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디지털 교육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이 보편화 되면서 어느 곳에서도 교육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학습 콘텐츠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두산동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등 모든 과목에 속한 콘텐츠를 온라인화 했다. 온라인에서 관련 동영상이나 음성 등을 직접 들을 수도 있도록 시스템화하고 있다.

또한 더존E&H는 지난 7월 뮤직큐를 출시하며 음악교육 사업에 뛰어들었다. 뮤직큐는 컴퓨터를 활용한 음악교육전문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음악과 피아노를 쉬우면서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조호성 교육사업본부장은 "통사 중심이 아닌 과학기술의 발달이나 대륙별 역사, 문화, 인물 등으로 세계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나 스토리텔링 학습을 강조한 수학 프로그램 등 신개념 교육방식이 정부 교육 정책을 반영한 새로운 학습 모델이라는 면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업계에서는 융합교육, 스토리텔링 수학, 스마트교육이라는 키워드로 기존과 다른 새로운 학습 방식 모델을 찾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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