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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콘, 알고 보니 ‘올리고당의 왕’

입력 2012-03-06 10:35:32 수정 2012030610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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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며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작물과 부가가치가 높은 농식품을 개발하는 것은 농업의 새로운 길을 찾는데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농촌진흥청에서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남미 안데스 고산작물을 들여와 새로운 작물로서의 재배가치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야콘(yacon)은 바로 안데스 원산의 국화과 식물로 고구마 모양의 덩이뿌리(괴근) 형태다. 씹으면 아삭아삭하면서 배 맛이 나는 특성을 지녀, ‘땅속의 과일’이라고 부른다.

농진청 연구 결과, 야콘 덩이뿌리는 건강 기능 성분인 프락토올리고당이 많이 들어 있고, 잎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콘은 병해충의 피해가 크지 않고, 화학비료 없이 유기재배도 가능하다고 밝혀지면서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국내외 연구 결과와 각종 관련 정보를 종합해 국내 최초로 야콘에 관한 전문서적 ‘땅속의 과일, 야콘 이야기’를 발간했다.

책은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야콘 정보를 담았다. 야콘의 기원과 품종, 재배기술, 식의학적 효능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개발된 각종 요리에 관한 정보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농진청 측은 “야콘은 2010년 전국적으로 166ha 정도 재배돼 10년 전에 비해 재배면적이 약 20배나 증가했고, 단위면적당 소득도 높은 유망작물”이라며, “이 책이 야콘을 재배하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야콘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땅속의 과일, 야콘 이야기’는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한국야콘연구회 등 야콘 재배 관련 기관에 배부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으로는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과 국립식량과학원(http://www.nics.go.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김수정 연구사는 “이 책을 통해 야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 야콘 산업의 발전 뿐 아니라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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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6 10:35:32 수정 2012030610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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