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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나물만 있으면 봄철 입맛 걱정 ‘끝’

입력 2012-03-07 16:30:44 수정 2012030716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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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나른한 봄이 시작되면 향긋한 봄나물이 생각난다.

특히 토종약초를 활용한 나물은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의 기능성 먹을거리로 더할 나위 없어, 약식동원(藥食同原)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봄철 춘곤증과 스트레스로 떨어진 입맛을 되돌려주는 토종약초나물 ‘방풍나물’, ‘삼나물’, ‘명의나물’을 소개했다.

세 나물은 봄에 살짝 데쳐 먹으면 향긋한 내음과 감칠맛이 나며, 특히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고기와 함께 쌈으로 먹으면 궁합이 맞다.

‘방풍나물’은 갯기름나물이라고도 불리며 어린 순, 연한 잎, 열매 모두를 먹을 수 있다. 잎과 줄기는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서 먹는다. 열매는 술을 담가 먹으면 피로회복, 빈혈, 두통에 효과가 있고 뿌리는 한약재로만 사용한다.

‘삼나물’은 장미과의 눈개승마를 말하며, 봄철 어린순을 따서 밑동의 질긴 부분을 떼고 데쳐 먹으면 입안에 봄 향기가 가득해진다. 칼슘, 인,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한방에서는 전초를 해독, 편도선염, 지혈 등의 치료에 이용해 왔다.

‘명의나물’은 백합과의 산마늘을 의미한다. 주전부리가 없을 때 산마늘을 먹으면서 명을 이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향긋한 맛이 육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줄여주므로 육류와 함께 먹으면 좋다. 또한 소화와 식욕 촉진, 콜레스테롤의 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명의나물은 독성이 있는 은방울꽃과 비슷하므로 산에서 채취해 먹을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검정을 받아야 한다.

삼나물과 명의나물은 최근 소비자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강원도, 울릉도의 특화작목으로 재배 생산되고 있으며, 식방풍은 여수에서 주로 생산된다.

농진청 약용작물과 이정훈 박사는 “토종약초를 이용한 기능성 나물이 좋은 먹거리로 널리 알려진다면, 국내 생산 토종약초의 우수성이 홍보됨과 동시에 국민 건강증진에도 도움 되고,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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