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를 그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가 본 예고편을 공개했다.

독특한 상상력과 스타일을 겸비한 김지운, 임필선 감독이 연출하고 류승범, 김강우, 송새벽, 김규리, 진지희, 고준희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이 SF영화는 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은 멸망의 3가지 징후를 독특하고 기발한 스토리로 화면 속에 담아 눈길을 끈다.

좀비로 변한 사람들의 아비규환의 풍경 속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서는 류승범의 심상찮은 표정, “깨달음이란 스님들도 얻기 어려운 것 아닙니까? 그런데 로봇이 깨달음을 얻다니요?”라는 김강우의 물음에 이어 혜성충돌의 카운트다운을 생중계하는 TV뉴스를 지켜보는 일가족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속의 대재앙과 달리 이 영화가 보여주는 멸망의 징후는 우리의 현실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보는 이의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화려한 캐스팅과 각기 다른 장르로 인류멸망이라는 전 인류 공통의 화두를 독특하고 새로운 상상력으로 그려낸 ‘인류멸망보고서’는 4월 11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shl@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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