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학부모 커뮤니티, 전문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통해 변화하는 수학교육 방향에 대한 이론적 이해는 가능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스토리텔링 수학’, ‘실용수학’ 심지어 ‘타 교과 간 통합 교수학습’ 등은 산수세대에 속하는 학부모들에게는 난해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학부모들의 관심이 ‘K-STEM’에 집중되고 있다. ‘K-STEM(주최:사단법인 한국창의인성교육연구원)’은 교과부의 국가공인인증을 받은 실용수학 자격검정시험이다.
‘K-STEM’이 주목을 받는 것은 교과부의 국가공인승인에 따른 영향이 아니다. 이미 앞서 수학교육선진화방안에서 제시한 올바른 수학교육의 기본 방향을 지향한 형태의 실용수학능력검정을 수차례 실시한 경험에 대한 신뢰로 인한 것이다.
오는 5월 실시되는 제14회 검정에 응시 할 계획이라 밝힌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 때부터 이미 수학을 포기하는 일명 ‘수포자’가 생긴다는 말에 걱정이 크다"며 "아이는 이미 숫자풀이 중심에 수학에 익숙해져 있는데 이야기로 풀고 답하는 수학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K-STEM 실용수학능력검정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K-STEM은 합격과 불합격의 단편적인 결과만 안내하는 보통의 자격증시험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된다. 검정시험을 통해 나타난 응시생 개개인의 현재 실력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와 학습능력에 알맞은 학습법을 제시해준다.
또한, 오답에 대한 교정학습과 보충학습의 기회가 제공되어, 실용수학에 대한 현재 학습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해주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사단법인 한국창의인성교육연구원의 이재혁 이사장은 "K-STEM의 평가는 학습 결손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학습태도를 길러 줌으로써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하며 이어 "생활밀착형 수학은 지금까지의 수학교육을 모두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입시교육을 위한 수학교육이 아닌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적 지식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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