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는 공모에 참여한 7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기업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다수 국내유통사업자 우선 협상대상자로 광동제약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삼다수’ 유통사업자 입찰에는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코카콜라음료), 웅진식품, 남양유업, 광동제약, 샘표식품, 아워홈 등 7개사가 참여했다.
광동제약은 제주도에 광동제약이 설립한 가산장학재단의 장학금 지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1차 상품의 군부대 판매 및 옥수수계약단지 조성, 광동한방병원을 통한 의료서비스 지원, 광동한방병원 제주분원설립, 광동제약과 산하 기업의 제주도 인재 채용, 제주 2차 상품을 활용한 기능성 음료 개발 등을 제안했다. 또 4년 동안 600억∼7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함께 제출했다.
한편, 이번 유통사 선정에서 광동제약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 시골 구석구석까지 잘 갖춰진 소매점 유통망 덕분이라는 시각이 크다.
앞으로 제주도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이 제안한 내용을 중심으로 계약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협의, 구체적인 사항들을 계약내용에 반영해 이행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은 제주도개발공사와의 계약을 통해 4년간 전국 유통을 맡게 된다. 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브랜드로, 연간 매출이 약 2천억 원 정도에 달한다.
한편, 기존 유통사 농심이 진행한 ‘삼다수 공급 중단 무효화 소송’에서 법원이 원심 판결을 뒤집어 ‘제주도개발공사가 농심에 먹는샘물 공급을 해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삼다수 유통권에 대한 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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