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제철식품을 담는 장바구니 물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대신 일부 식품업계에서는 때 아닌 호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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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는 딸기와 복숭아, 블루베리, 열대과일 등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떠먹는 발효유 ‘슈퍼100’브랜드의 최근 1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을 거르거나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추세로 인해 지속적으로 매출은 증가하고 있었지만, 단기간의 높은 매출 증가는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매출 증가추세는 광역시 급 이상 대도시에서 더욱 눈에 띈다.
회사 관계자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접하기 힘든 도시 소비자들이 급등한 과일값에 부담을 느껴 가격 변동이 없는 가공식품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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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쁘띠첼’은 최근 BI(Brand Identity)를 변경하고 제품군을 다양화 하는 등 공격적인 브랜드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딸기, 밀감, 포도 등의 원재료를 사용하는 과일젤리류의 출고량이 전년 동기대비 25% 가량 늘어났다.
회사 측은 “‘쁘띠첼’의 주 고객층은 25~39세 도시 여성으로 간편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과일값이 급등함에 따라 과일젤리류가 특히 ‘귀하신 몸’이 됐다”고 말했다.
생과일주스도 인기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토마토나 딸기 등 전통적 소재를 사용한 주스류를 비롯해 베리믹스(블루베리+스트로베리+라즈베리)나 오렌지애플망고 등 다양한 응용메뉴들이 사랑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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