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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의 별’ 국민 힐링다큐 될까?

입력 2012-03-19 15:37:51 수정 2012031915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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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개봉하는 감성 멜로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의 주인공이 지은 자작시가 화제다.

“가장 값진 것을 보기 위하여 잠시 눈을 감고 있는 거다. 가장 참된 것을 듣기 위하여 잠시 귀를 닫고 있는 거다. 가장 진실한 말을 하기 위하여 잠시 침묵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다”
“태어나서 한번도 별을 본 적이 없지만 한번도 별이 있다는 것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

주옥같은 시구들은 시각 장애인이지만 늘 감사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삶에 대한 시선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때문에 시사 이후 영화의 감상평과 함께 끊임없이 리트윗되며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대중의 호응에 힘입어 공개된 ‘달팽이의 별’ 자작시 영상은 산울림의 서정적인 노래 ‘너의 의미’와 주인공의 자작시가 어우러져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무비’로서의 면목을 예고한다.

영화 ‘달팽이의 별’은 달팽이처럼 오직 손가락 끝으로 세상을 보고 듣는 시청각 중복장애인 영찬 씨와 척추장애로 남들보다 아담한 몸집이지만 마음만큼은 바다처럼 커다란 순호 씨가 만들어가는 사랑 이야기이다.

전 세계 10개국이 참여해 2년여에 걸친 제작기간으로 완성된 글로벌 다큐 프로젝트로 지난 해,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 트라이베카영화제 월드다큐경쟁부문에 유일한 한국영화이자 한국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초청되었다. 또한 올 여름, 미국 개봉까지 확정 지으면서 한국 다큐멘터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일반영화 버전과 김창완 씨가 음성해설로 참여한 배리어프리영화 버전을 함께 개봉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shl@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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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9 15:37:51 수정 2012031915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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