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딜로’는 아프카니스탄 최전방작전기지 아르마딜로에서 덴마크의 젊은 파병 병사들이 6개월간 실제로 겪은 전쟁의 실체와 인간적 고뇌를 리얼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탈레반 진영에서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평화유지군이라는 미명아래 덴마크의 젊은 청년들이 참혹한 전쟁의 폭력 속에 노출되어 어떻게 중독되어 가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영화 개봉 당시 본국 덴마크에서는 전장의 참상을 너무나 리얼하게 담아내 '이것은 극영화인가 다큐인가?' 라는 논쟁의 발화점이 되었고, 영화 속 전쟁 범죄를 야기하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국방장관 주최의 긴급 임시 국정 회의가 소집 될 만큼 덴마크 정가를 충격에 빠뜨린 그 해 최고의 화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