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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독성 있는 꽃술 제거하고 드세요

입력 2012-03-20 11:06:57 수정 20120320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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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음력 3월3일(삼짇날) ‘꽃달임(화전놀이)’이라 하며 진달래 화전을, 음력 9월9일(중양절)에는 국화전이나 국화차를 먹어 왔다.

꽃요리는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겨울철 부족했던 다양한 영양성분을 제공할 뿐 아니라, 꽃잎의 화려한 색과 고유의 은은한 향기로 먹는 이의 식욕을 자극해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봄철 입맛을 살리고 기분까지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식용 꽃을 맛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식용 꽃의 종류와 올바른 섭취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식용 가능한 꽃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진달래, 국화, 아카시아, 동백, 호박, 매화, 복숭아, 살구 등과 서양이 원산지인 베고니아, 팬지, 장미, 제라늄, 자스민, 금어초, 한련화 등이다.

전통적으로 진달래는 화전에, 국화 및 아카시아 꽃은 꽃잎차나 꽃술로, 호박꽃과 매화 등은 떡에 많이 사용됐다. 또 최근에는 비빔밥, 쌈밥, 샐러드, 튀김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가 개발·이용되며, 케이크 등의 화려한 꽃 장식에도 사용된다.

단, 식용 꽃이라 하더라도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암술, 수술, 꽃받침은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깨끗한 물에 씻은 후 섭취한다. 철쭉꽃에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으므로 절대 먹어서는 안 되며, 진달래와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주의한다.

이 밖에도 은방울꽃, 디기탈리스꽃, 동의나물꽃, 애기똥풀꽃, 삿갓나물꽃 등에는 독성이 있어 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장식용 꽃은 농약 등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식용을 목적으로 따로 재배되는 꽃만 섭취한다.

꽃잎은 따서 바로 요리하는 것이 좋으나,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마르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고유의 색과 향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꽃술(酒)은 주로 봄철에 피는 진달래, 매화, 아카시아 꽃과 가을철에 피는 국화꽃이 주로 사용된다. 담금주를 만들 때에는 갓 피었거나 반쯤 피어난 꽃잎만 떼어 사용하고, 밑술로는 알코올도수가 25도 이상 되는 담금주 전용 술로 꽃 양의 3∼4배 분량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식약청은 “봄철 입맛을 살리는 식용 꽃 종류, 안전한 섭취법, 먹어서는 안 되는 꽃 등에 대한 안전정보를 통해 봄철 식용 꽃을 맛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식용 꽃의 올바른 섭취방법 등은 홈페이지(http://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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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1:06:57 수정 20120320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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