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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칼럼]비염 앓는 아이들, 집중력 떨어진다

입력 2012-03-20 17:17:36 수정 2012032017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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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입시생으로 진학하게 된 고등학생 K군은 요즘 새로운 마음과 달리 학업을 위한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스트레스가 심하다.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지만,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집중력 때문에 친구들에 비해 조금씩 학업에 처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K군의 집중력 저하의 원인은 바로 비염이었다. 오래 전부터 앓아온 비염이 겨울철을 지나면서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다.

비염이란 코를 이루고 있는 구조물들에 나타나는 각종 염증성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하비갑개와 중비갑개의 붓기로 인해 연속적이고 변칙적인 재채기,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눈이나 인후두의 가려움증, 냄새 감지능력의 감퇴, 두통, 과도한 눈물, 피로 등의 증상이 같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특히 소아 때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며, 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코는 항상 막혀있고 만성 부비동염이라고 불리는 축농증이나 비용종, 중이염, 천식, 결막염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염이 소아기 때뿐만 아니라 청소년기 때에 더욱 심각해지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코막힘 증상들이 두뇌 발달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코막힘 등의 증상은 두뇌 발달을 더디게 만들고 숨쉬는데 과도한 집중을 하게 되면서 학업에 대한 집중력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어 학습 능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비염의 발병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과 기관지의 직접적인 이상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원인을 알아도 완치되지 않고 계속해서 재발하는 병의 특성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한방 의학에서는 비염의 원인을 호흡기에 열이 많고 면역력이 부족하여 감기나 알레르기에 저항하지 못해 발생한다고 본다. 그 외에도 감기나 환경 오염,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만약 감기가 2주일 이상 낫지 않고 계속된다면 비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비염의 주된 원인으로 대기 오염, 주거 환경과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알러지성 비염을 앓는 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비염의 예방을 위해서 실내의 습도를 올리거나 식생활을 바꾸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비염은 예방만으로 막기 힘들다.

한방 의학에서는 비염을 단순히 코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폐와 몸 전체의 순환에서 병의 원인을 찾으며 코의 질환은 폐와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에 각종 한약재와 침과 뜸 등을 활용해 폐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기혈의 순환을 원활해 하게 비염의 완치를 돕는다.

비염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한 번 발생하면 좀처럼 낫지 않는 병의 특성상 몸 전체의 건강과 기관지의 건강에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있는데, 면역력이 향상되면 비염의 원천적인 발병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비염은 봄철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 증세가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다. 봄철이 되면 비염은 자연스럽게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방 의학으로 기관지의 건강은 물론 몸 전체의 건강까지 챙긴다면 비염으로 인한 학업 저하를 막는 것은 물론 건강한 몸으로 학업을 위한 체력까지 비축할 수 있다.

글 :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

정리 :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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