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쿠삭이 각본을 써 화제가 된 블랙코미디 영화 ‘전쟁 주식회사’가 오는 29일 국내 개봉한다.
이 영화의 발단은 2001년 9.11 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 추진 된 ‘테러와의 전쟁’이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통해 전세계적인 군사적 지배력을 확보하려고 하고, 이를 위해 기업들과 공조하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거대 기업들이 큰 이득을 취하게 되며 권력을 가지게 된다는 설정.
그렇게 세월은 흘러 거대한 기업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고 국가를 대신하여 기업이 전쟁을 수행하기도 한다.
거대기업 '타마린(Tamerlane)'은 미국과의 계약을 통해 자체 군대를 활용하여 중앙아시아 가상국가 '투라키스탄(Turaqistan)' 해방전쟁을 수행한다.
타마린이 평화유지 및 재건을 추진하는 투라키스탄의 에메랄드 시티 투라키 그린존에 전직 CIA 특수요원 하우저(존 쿠삭)가 현지 '우지 가스'회장과 '오마 사리프'을 제거하기 위해 박람회 프로듀서로 위장하여 도착한다.
하우저는 그곳에서 미국이 '타마린'을 이용하여 벌이는 전쟁의 부당함을 고발하려는 기자 나탈리 헤갈후젠, '브랜드 USA 박람회'을 통해 결혼식 이벤트를 진행하려는 가수 요니카 베이비야를 만나게 된다.
조슈아 세프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존 쿠삭, 조앤 쿠삭, 힐러리 더프가 열연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shl@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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