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공신‘ 멘토 남혁진 “문제 풀기 전 교과서 통한 개념 정리부터”

입력 2012-03-21 10:39:52 수정 20120321103952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본격적인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서점가의 참고서 코너를 찾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참고서 형태와 종류가 다양해져 점점 세분화되는 추세를 보인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참고서를 대량 구매해 참고서 위주로만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참고서는 어디까지나 교과서의 학습 내용을 보충해주는 보충교재로만 활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강남인강 남혁진 멘토의 조언을 통해 교과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노하우를 들어봤다.

많은 학생들이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교과서를 활용하기에 앞서 문제집 풀이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교과서 공부를 소홀히 할 경우 기초나 이해 없이 기계적인 암기만 하게 되는 잘못된 공부습관이 생기기 십상이다.

남혁진 멘토는 “상위권 학생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교과서를 가장 먼저 훑어보고 교과서의 이론과 문제를 파악한 후 심층적인 공부를 한다”며 “그 후 교과서에 함축내용을 정리해 단권화하고, 문제집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푼다”고 설명했다.

교과서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장 첫 번째 방법은 무조건 반복해 읽는 것. 남 멘토는 “교과서는 가장 쉬운 언어로 쉽게 풀이된 기초적인 수준의 교재”라며 “집중이 되지 않으면 소리를 내서라도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방법은 많은 공신(공부의신)들에 의해 이미 입증된 학습법. 교과서를 3회 이상 읽고 보다 심층적인 공부를 시작하도록 한다. 암기하지 않아도 좋으니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며 소설책 읽듯이 교과서를 읽는다.

교과서 내의 사진과 도표 등 시각자료도 꼼꼼히 학습하는 것이 좋다. 시각자료는 학생들의 개념이해를 쉽게 도와준다. 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참고서가 출간되고 있지만, 교과서처럼 풍부한 시각 자료를 수록한 참고서는 드물다. 또 이러한 시각자료는 시험에 단골로 등장하는 내용이 많으므로, 사진과 자료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숙지해두도록 한다.

세 번째는 문제 만들기 과정이다. 교과서의 이론과 예제들을 토대로 출제 문제를 예측해본다. 특히 내신 시험에는 교과서 속 연습문제에서 응용된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중요한 지문에서 문제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많다. 또 출제 문제를 예측해봄으로써 내신뿐 아니라 수행평가에 대한 대비도 가능하다.

또 남 멘토는 “교과서를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를 메인 교재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모든 과목에 적용되지만 특히 암기과목이나 이론 중심의 과목이 더욱 효율적이다. 교과서에 문제집의 핵심 내용과 프린트물, 선생님의 설명 등을 정리해 하나의 완전한 나만의 교재로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나중에는 교과서 하나만으로도 별도의 참고서가 필요 없을 정도의 수준이 된다.

마지막으로 남 멘토는 “교과서를 통해 개념 정리를 모두 마친 후, 부족한 부분은 문제집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과서만을 가지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는 사실상 힘들다”며 “앞서 언급한 네 가지 과정을 통해 꼼꼼한 기초 공부가 마무리 되었다면, 문제집을 통해 익힌 내용을 실제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혁진 멘토는 강남인강의 지식그루 멘토이자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대학생이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 동아시아학,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기업 ‘공부의 신’ 5기 멘토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신문, 방송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법을 전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키즈맘뉴스 BEST]

· 천기저귀의 변신, 기능성 높이고 디자인은 살리고

· 7% 우대금리 적금 저신용자 1만명 추가
· 2030 女 절반 이상, ‘데이트 비용은 예의상 내는 척만’
· 공정위, SPC ‘파리크라상’ 가맹점 불공정 행위 조사
· ‘명품관H’ 오픈 기념 이벤트 ‘풍성’
· 건보법시행령 개정...임신 진료비지원금인상

입력 2012-03-21 10:39:52 수정 20120321103952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