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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조기유학, 이것이 궁금하다 ‘베스트 7’

입력 2012-03-21 11:05:27 수정 20120321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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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전 세계 이목이 영국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올림픽의 열기를 직접 느끼면서 더불어 영어까지 공부할 수 있는 영국 조기유학이 새롭게 떠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영국 조기유학은 미국, 필리핀과 달리 정보가 많지 않아 준비가 쉽지 않다.

오는 24일~25 을지로입구역 3번 출구 페럼타워(Ferrum Tower)에서 ‘2012 영국 유학 어학연수 박람회’를 실시하는 런던유학닷컴의 도움으로 영국 조기유학 준비 시,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7가지를 꼽아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1. 적합한 영국 조기유학 입학시기는?

영국 조기유학에 적합한 연령은 초등학교의 경우 만 9세 이전, 남자 중학교일 경우 11세 혹은 13세 이상, 여자 중학교일 경우 11세 혹은 12세 이상이 적합하다.

일종의 중학교 졸업시험인 GCSE 시험준비과정 1년 차에 해당하는 만 15세의 경우 입학은 가능하지만 어학실력이 갖춰있지 않은 상태로 영어시험을 치러야 하기에 그다지 조기유학을 시작하기에는 좋은 시기가 아닐 수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을 마쳤을 경우 영국에서는 GCSE를 마치는 나이로 고등교육과정인 A-Level로 바로 진학할 수 있다.

2. GCSE와 A레벨 시험이란?

GCSE(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는 영국에서 중등교육 학력을 인정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 검정 시험으로 5년간 중학교(Secondary School)에서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매해 6월에 응시한다. 한국의 고입시험과 비슷하지만 GCSE는 영국의 의무교육(만 5세에서 16세) 마지막 단계에서 보는 시험인 만큼 성적이 대학입학 전형 혹은 취업에 활용돼 한국의 수능만큼이나 중요도가 크다.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총 19개의 교과목 중 보통 6~8개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며, 필수 과목으로 영어, 수학, 과학이 지정되어 있고 이 외 추가로 기술, 역사, 지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성적에는 과목에 따라 일정 비율의 학교수업 성적이 포함되며 A+부터 G등급까지 나누어 발표된다.

반면 A-Level 시험은 우리나라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시험으로 주로 식스폼(Sixform)이라 부른다. 16~18세 고등교육과정에 있는 A-Level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으로 약 2년간의 시험 준비과정을 거치게 된다. A-Level 과정에서는 우리나라 대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교양과목과 대학에서 공부하게 될 전공과목을 선택해 공부하며, 시험은 전공과목을 포함한 3~5과목만 응시한다. 모든 시험은 모두 주관식 형태로 출제된다.

3. 학교 선택은 어떻게?

외국에서 다닐 학교를 조사하고 선택하는 과정은 조기유학 준비에 있어 가장 어려운 단계다. 학부모 입장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학교 위치, GCSE 성적, 어학 자격조건, 통학학생수와 기숙학생수, 교과목 등의 기본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해당 학교의 소개서(Prospectus)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다.

학교소개 목적으로 제작된 홍보용 비디오나 동영상이 있는지 찾아보고, 교지(School Magazine)가 발행되고 있다면 가장 최신호를 받아 학교 행사와 학생들의 생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학교 감사결과도 참고하면 교사 이직률이나 경력 및 정식 교사 여부 확인, 그리고 어느 학교 출신인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학교 선택 시 GCSE와 A-Level 시험 준비 과정에 있어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지,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 영역에 있어 작업실이나 시청각실이 마련돼 있는지도 중요한 요건이니 사전에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4. 입학 시, 필요한 서류는?

조기유학으로 영국 사립학교에 입학 시, 학교별로 조금씩 상이하지만 대체적으로 학교 입학원서, 성적증명서 내지는 생활기록부, 영어성적증명서, 담임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이 필요하다. 고학년 일수록 일찍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는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므로 3월이나 4월부터 학교 진학을 준비하면서 관련 서류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5. 영국 VS 한국 학제의 차이는?

한국의 학제가 중등 3년, 고등 3년, 대학 4년으로 나뉘어 있다면 영국은 중등 5년, 고등 2년, 대학 3년으로 나뉘어 있다. 만 5세에 초등학교(Primary School)에 입학해 6년 후 만 11세가 되면 중학교(Secondary School)에 진학한다.

중학교 과정은 총 5년 과정으로 7학년에서 11학년이 이에 해당된다. 졸업시험으로 GCSE 시험을 치른다. GCSE 성적에 따라 레벨 3(Level 3)에 해당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성적이 가장 좋은 학생들은 A Level 2년 과정을 마치고 바로 대학교에 진학한다.

대학교의 학사 과정은 보통 3년이지만 학과에 따라 2년 또는 4년도 있다. 영국은 우리나라와 미국과 달리 1년 총 3학기제(3 Term)로 9월, 1월, 4월에 새 학기가 시작된다. 1학기는 9월 초순에서 12월 20일 이전, 2학기는 1월 초순에서 3월 말, 3학기는 4월 초순에서 6월 말 또는 7월 초순까지로 학기 중간에 1~2간의 중간방학(Half term)이라 불리는 짧은 방학과 학기와 학기 사이에 긴 방학들로 이뤄져 있다.

6. 영국 조기유학 비용은 얼마?

조기유학 비용은 크게 학비와 기숙사 또는 홈스테이비, 용돈, 교통비, 항공료, 가디언비, 생활비로 구성된다. 기숙형 사립학교의 학비는 기숙사 비용 포함해 1년 평균 약 20,000~30,000파운드(한화 3,600만원~5,400만원), 기숙사가 없는 통학형 사립학교의 학비는 약 8,000~13,000파운드(1,400만원~2,300만원)가 소요된다. 상세 학비는 대게 학교 홈페이지나 소개서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유학기간에 따라 정확한 금액을 산출해보는 것이 좋다.

학생 용돈은 1학기당 150파운드(27만원)일 경우 1년 450파운드(81만원), 홈스테이비는 년간 21,000파운드(3,800만원), 교통비는 년간 2,100파운드(한화 380만원), 항공료는 왕복 1,000파운드(한화 180만원), 가디언비는 연간 5,100파운드(한화 918만원) 정도 든다.
영국에서 1년 조기유학 시 예상되는 총 비용은 기숙학교 기준 시 약 6,000~7,000만 원 선이다.

7. 조기유학생을 위한 장학금은?

일반 사립학교에서는 매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선발 기준이 성적이기에 처음 입학 시부터 장학금을 받는 것은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성적이 뛰어난 조기유학생의 경우 수여시기에 맞춰 장학금을 신청하면 된다.

장학금이 수여되는 분야로는 음악, 예술, 그리고 과학 등이며 주로 학교 수업료가 면제되는 형태로 지급된다.

이 외에도 여러 단체 및 기관 MMA(The Music Masters and Mistresses Association), 영국문화원, 라이온스클럽 등에서 해외 유학생에게 제공하는 장학금이 있으니 참고해보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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