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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 공기청정기, 사용 안할 땐 비워두세요

입력 2012-03-21 15:09:56 수정 2012032115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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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건식 공기청정기 대신 필터가 필요 없는 습식 공기청정기의 특허 출원이 늘고 있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는 크게 건식과 습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건식 공기청정기에 대한 특허출원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습식 공기청정기에 대한 특허출원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식 공기청정기는 오염된 공기를 팬으로 흡입한 후, 필터로 먼지나 세균류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그러나 특허출원은 2002년 93건을 기점으로 2004년에 188건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작년에는 48건에 불과했다.

반면, 물로 오염 물질을 흡착하거나 세척하는 방식인 습식 공기청정기에 대한 출원은 2002년에 10건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해마다 30∼40여건이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건식 공기청정기의 경우 3∼6개월마다 필터를 교체해야 하고, 필터를 교체하지 않으면, 필터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해 공기로 배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는 단점이 있다.”며, “습식 공기청정기는 산업 분야에서 대형 집진시설로 주로 이용됐으나, 필터 교체가 필요치 않은 장점을 인정받아 2006년부터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공기청정기능은 물론 가습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는 습식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타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어워셔'가 친환경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인식되면서, 업계에서는 지난해 20만대 수준이었던 에어워셔 시장이 올해 3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습식 에어워셔는 기본적인 공기정화기능은 물론 가습기능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물의 오염을 막기 위한 기술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특허청에는 습식 공기청정기의 '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특허가 꾸준히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는 최근 10년간 총 49건이 출원됐으며, 기술별로는 자외선램프를 설치해 살균하는 방식 13건(26.6%), 수조 안에 필터를 사용하는 방식 10건(20.4%), 물에 접촉하는 수조 등에 항균성 소재를 사용하는 방식 8건(16.3%), 오존 소독 방식이 5건(10.2%), 살균제(약품) 첨가 방식이 3건(6.1%)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측은 “우리나라 대기의 공기 질은 점차 좋아지고 있으나 생활수준의 향상과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어느덧 공기청정기가 가정의 필수 전자제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습식 공기청정기의 정화매체인 물을 정화하는 기술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소비자들도 평소에 자주 수조를 청소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조를 비워두는 것이 소중한 건강을 지키는 생활비결”이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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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1 15:09:56 수정 2012032115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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