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 오후 2시 북소리에 맞춰 장고가 열리면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朝鮮王朝宮中飮食)의 궁중요리분야 보유자인 한복려 선생의 진행에 따라 기본 장(醬)인 간장 담그기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조선왕조 궁중의 장(醬)과 우리나라 전통의 장(醬)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궁중의 장을 이용한 봄나물 요리와 약식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의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4월 15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의 궁중병과분야 보유자인 정길자 선생이 ‘기록으로 살펴보는 궁중음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권기옥 식품명인의 궁중장인 어육장(魚肉醬) 담그기 시연 행사가 있다.
4월 행사 이후에도 5월과 9월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甕器匠) 정윤석, 김일만 보유자의 전통옹기 제작 시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고 개방 마지막 달인 10월에는 궁중음식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강연 등이 열린다. 지난해 10월에 담가 경복궁에 보관 중인 어육장을 개봉하여 사용할 계획으로 ‘규합총서(閨閤叢書)’에 기록되어 있는 어육장을 직접 맛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 공지사항에 게시되며, 직접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문화유산연구원(02-432-1900, ch_seoul@naver.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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