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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으로 ‘남자의 자격’을 득하다

입력 2012-03-26 11:25:05 수정 20120326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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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는 여행 테마는 ‘남자의 자격’이다. ‘남자의 자격’이란 남자들끼리 떠나는 우정여행을 의미한다.

사나이들끼리의 여행이기에 흥미진진한 여행 스타일을 찾게 되며, 그 중 하나가 바로 캠핑카 여행이다. 이에 일부 캠핑 마니아를 중심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여행에서도 캠핑카 여행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캠핑카 여행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나라는 바로 뉴질랜드다. 천혜의 대자연을 누리기에 최적인 뉴질랜드는 국내의 오토캠핑장 같은 홀리데이 파크가 전국에 퍼져 있어, 한 두 달 전에 이미 예약이 마감되는 국내와는 달리 예약이 어렵지 않다.

뉴질랜드에서는 캠핑카라는 용어 대신 캠퍼밴이라고 부르는데, 캠퍼밴에는 침대, 소파는 물론 화장실, 샤워시설, 조리기구 까지 함께 있어 먹고, 자고, 씻는 것을 한 번에 해결해준다. 여타의 캠핑과 달리 오토캠핑장에 도착해 텐트 치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필요한 물품은 일단 무조건 싣고 달리면 되니 남자들의 여행 습성에도 더욱 맞다.

‘식객’을 집필한 허영만 화백 또한 세계적인 산악인 고(故) 박영석, 여행 칼럼니스트 김태훈, '도전! 지구탐험대' PD 허정과 함께 뉴질랜드로 캠퍼밴 여행을 다녀온 후,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이라는 책을 펴냈다.

그들의 캠퍼밴 여행은 한 달 동안 뉴질랜드 남북섬을 기분 내키는대로 달리는 것이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남자들이 만나, 멈추고 싶으면 멈추고, 달리고 싶으면 달리는 남자들의 로망을 한껏 담았다.


뉴질랜드에는 남자들이라면 도전하고 싶어 할 액티비티가 즐비하다. 남자들끼리 떠난다면 목적지는 뉴질랜드 남섬을 강력 추천한다. 뉴질랜드 남섬의 퀸즈타운(Queenstown)에서 즐기는 번지점프와 스카이다이빙은 가히 환상적이다. 헬리콥터에서 내리자마자 슬로프 없이 바로 스키를 타는 헬리 스키(Heli Ski)는 스키 마니아라면 반드시 도전해야 한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과 루트번 트랙(Routeburn Track)을 걸으며 친구들끼리 못다 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라고 불리는 밀포드 트랙은 바닥까지 보이는 청정 호수와 싱그러운 우림지대, 거대한 계곡과 폭포를 볼 수 있으며, 루트번 트랙은 울창한 원시림 속 이끼가 잔뜩 끼어있어 태고적 자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루트번 트랙은 빅뱅이 나온 노스페이스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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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1:25:05 수정 20120326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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