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가 전 세계 항공업계 최초로 빛을 이용해 시차증을 해소해주는 기능성 헤드셋 ‘발키(Valkee)’를 시범 도입한다.
‘발키’ 헤드셋은 소리 대신 밝은 빛이 나오도록 설계된 것으로, 귀에 착용하면 외이도를 통해 햇볕을 쬐는 것과 유사한 자극을 뇌에 직접 전달한다. 장거리 비행 후 시차 적응으로 오는 피로감 및 신체 리듬이 깨지는 증상을 한결 완화시키도록 돕는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헬싱키-상하이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제공될 예정이다. 체험을 원하는 승객들은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헤드셋을 이용한 후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게 된다. 헬싱키 발 상하이 행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상하이 시각으로 이른 아침인 착륙 약 1시간 전에 헤드셋을 이용하게 된다.
핀에어 글로벌 브랜드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 야르코 콘티넨(Jarkko Konttinen)은 “이번에 시범 도입한 ‘발키’ 헤드셋은 승객들에게 보다 즐거운 비행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핀에어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가치인 승객들의 편안한 여행, ‘피스 오브 마인드(Peace of mind)’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핀에어는 혁신적인 항공사로서 승객들의 만족도와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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