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의 나이테』(아이세움 펴냄)는 중학생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닌 것 같은 어중간하게 끼인 ‘어설픈 열두 살’ 아이들이, 어른들이 원하는 목표에 자신의 꿈을 맞추고 경쟁하듯 앞만 보고 달리는 무거운 현실 속에서 ‘진짜 내 모습’을 찾아 당당하게 나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다.
1등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오로지 한 가지 꿈만을 향해 달리던 아이가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아이를 만나, 숨어 있던 또 다른 자아를 찾게 되는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진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보는 열두 살 아이들이 다가올 미래를 꿈꾸며 각자의 나이테를 어떻게 그려 가야 할지, 잠깐 숨을 고르고 생각해 보게 만든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의 속마음을 진심 어린 눈으로 어루만질 수 있도록 마음을 열게 해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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