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대낮처럼 밝고 환한 도시가 온전한 어둠 속에 잠긴다. 캄캄한 어둠, 하지만 그것을 암흑이 아니라 희망을 향한 따뜻한 어둠이다. 지구를 위해 모두가 마음 모아 만든 어둠이기 때문이다.
얼쓰 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끄기 2012’가 오는 3월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열린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저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기업에서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것이다. 함께 불을 끄고 동참하자고 둘레에 알리면 더 좋다.
가족 모두가 볼 수 있는 그림책 『지구를 위한 한 시간』과 『지구사용설명서』는 이런 날 함께 하기에 좋은 책이다.
『지구를 위한 한 시간』은 얼쓰 아워를 그린 창작 그림책이다. 불이 꺼진 도시를 칠흑 같은 어두움이 아니라 희망으로 나아가는 밝은 어둠으로 그렸다.
펜으로 결 고운 어두움을 표현하고, 색연필로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더해 일 년에 하루, 한 시간 동안의 희망의 실천을 담았다. 이 책은 2012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도 선정됐다.
『지구를 위한 한 시간』이 유아부터 모두가 볼 수 있는 책이라면, 『지구사용설명서』는 보다 구체적인 실천법이 들어있어 초등학생과 가족에게 적합하다.
지구사용수칙 33가지를 통해 손쉬운 지구 사랑법을 알려준다. 가장 앞에 제시된 수칙 세 가지가 전기 아끼기, 새는 전기 막기, 절전 전구 쓰기이다. 손쉬운 에너지 절약법을 알려주는 것.
이 외에도 파마 덜 하기, 자전거 타기, 튼튼한 몸만들기 등 소소하지만 확실한 지구애용법을 알려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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