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여행자들이 교토를 찾지만, 기요미즈데라나 금각사, 은각사 등 대표적이 관광지만 둘러보고 오기 일쑤다. 하지만 교토의 골목골목에는 감성 스폿들이 여럿 숨어 있다.

『시크릿 교토』(시공사 펴냄)는 교토에서 수년째 머무르며 그곳의 트렌드를 가장 민감하게 캐치해내는 작가의 심미안을 통해 선별된 스폿들의 총제를 담았다.

이 책은 교토의 골목을 누비는 재미를 소개한다. 산책 코스로 가득한 이곳에서 특히 산네이자카와 니넨자카, 기요미즈자카 등의 언덕길은 반드시 가봐야 한다고 전한다.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예쁜 액세서리를 구할 수도 있고, 귀엽고 달콤한 별모양 사탕으로 여행의 피곤함을 달랠 수도 있다. 골목 양쪽으로 늘어선 전통 가게와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교토 여행의 재밋거리다.

또한 책 중간중간에 테마 이야기가 숨어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장인 인터뷰를 통해 직접 들어보는 교토의 전통과 문화 이야기, 조용한 교토를 종종 떠들썩하게 만드는 마쓰리 현장 소개, 전통 가옥 구조인 마치야 이야기, 교토의 상징인 게이코와 마이코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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